아름다운 눈가의 비밀
지난해부터다. 뷰티 칼럼니스트라는 직업 특성상 주위 사람들로부터 뷰티 조언이나 제품에 관한 질문을 무수히 받고 있다. 눈가 관리에 관한 질문도 폭증했는데, 내 나이가 서른을 넘어서일까, 아니면 순수하게 눈가에 대한 여자들의 관심이 늘어났기 때문일까? 내 주변에 한정된 얘기는 아니다. <WWD>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프레스티지 시장의 눈가 관리 전용 제품 판매율은 15% 이상 상승했다. 중국 뷰티 마켓도 비슷하다. ‘2018년 중국 아이케어 소비 추세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26억 위안을 기록한 아이케어 시장이 2018년 50억 위안을 돌파했을 정도다. 실제로 스킨케어 카테고리 중 눈가 관리를 위한 아이케어 제품은 점점 세분화되며 몸집을 키우고 있다. “프레스티지 마켓에서는 이미 여자들의 다양한 눈가 고민에 따른 맞춤형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어요.” 끌레드뽀 보떼 홍보팀의 설명처럼 아이 ‘크림’만 압도적 비중을 차지하던 예전과 달리 최근에는 세럼, 마스크는 물론, 눈가 전용 자외선 차단제, 심지어 셀프 마사지를 위한 애플리케이터까지 확대되고 있다.
가장 인상적인 아이 제품으로 꼽히는 디올 아이 세럼부터 점검해보자. ‘디올 프레스티지 르 마이크로-세럼 드 로즈 이으’는 출시 이후 품절에 품절을 거듭하며 지금도 현장 예약 후 2주 뒤에나 살 수 있을 만큼 인기다. 비결은 독특한 애플리케이터. 10개의 마이크로 펄 구슬이 장착된 혁신적 애플리케이터가 눈가 미세 근육을 섬세하게 풀어주는 마사지 효과 덕분에 한 번도 안 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해본 사람은 없다는 농담이 나올 정도다.
업그레이드 기능 외에 아이 제품을 찾는 연령의 다양성도 한몫 거들었다. “예전엔 아이 제품 관련 문의는 주로 40~50대가 했어요. 요즘은 2030세대의 문의가 많아요. 눈가 관리에 돌입하는 연령이 낮아졌다는 방증이죠. 또 단순히 눈가 주름 개선에 대한 요구가 많았지만 이제 주름 관리는 기본이고 다크서클, 탄력 저하, 건조함 등 복합적 고민을 지닌 고객이 많아져 이 모든 고민을 한 번에 관리할 올인원 제품에 대한 관심이 많아요.” 데코르테 교육부 이유라의 설명에 끌레드뽀 보떼 홍보팀 김나영도 동의한다. “주름과 처짐의 해결 욕구는 동일해요. 사실 연령과 별개로 누구나 눈가 피부에 대한 고민이 있거든요. 고객의 세분화된 고민이 아이케어 제품 기획으로 이어지고 있어요. 끌레드뽀 보떼 역시 두 가지 아이케어 제품을 곧 선보이려고 해요. 듀얼 관리를 통해 좀더 체계적으로 눈가 주름에 맞서기 위해서입니다.”
살림은 ‘장비’ 덕분이란 말이 있다. 없어도 되지만 있으면 확실히 편한 제품이기에 투자가 아깝지 않다. 피부 관리는 일주일에 한두 번 전문가의 손을 빌릴 수 있지만 눈가는 온전히 당신의 두 손에 달렸다. 그래서 ‘아이 쇼핑’이야말로 가치 있는 투자다.
Wish List
탄력, 주름, 부기, 다크서클, 블루 라이트 등 눈가 피부 고민에 따른 아이 솔루션 9.
- 글쓴이
- 김애림
- 포토그래퍼
- 김보성(인물), 이신구(제품)
- 모델
- 스완
- 헤어
- 조영재
- 메이크업
- 김미정
- 프랍 스타일링
- 최서윤(Da;r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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