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미세먼지 나쁨, 마스크는 어떤 걸 사야 할까?
아침에 눈을 뜨면 초록창을 켜고 ‘미세먼지 농도’를 검색하는 것이 하루 일과가 되어버렸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미세먼지 나쁨’.
딱히 이렇다 할 대안이 없는 미세먼지의 심각성. 미세먼지를 마시면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어 외출 시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데 숨쉬기도 어렵고 늘 염두에 두고 챙기기가 쉽지 않죠.
미세먼지가 어느새 일상이 된 후 미세먼지 차단용 마스크가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이런 마스크, 과연 믿을 만할까요?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온라인에서 파는 보건용 마스크를 점검한 결과 제품 광고의 8% 정도가 거짓이거나 과대광고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스크를 구입하기 전 꼭 체크해야 하는 요소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보건용 마스크인지 확인한다
‘보건용 마스크’는 식약처가 의약외품으로 지정해 관리합니다. 일반 방한용 마스크와 달리 섬유가 무작위로 얽혀 있어 황사, 미세먼지 등 입자성 유해 물질이 들어갈 틈이 더 작고, 필터가 다중으로 되어 있어 작은 입자도 거를 수 있죠. 마스크를 구입하기 전 일반 마스크인지,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보건용 마스크인지 확인할 것!
숫자를 확인한다
‘KF’란 단어와 익숙해지는 것이 좋겠습니다. 첫 번째로, 보건용 마스크임을 확인했다면 두 번째로는 ‘Korea Filter’라는 뜻의 KF 수치를 살펴봅니다. 보통은 숫자 80, 94, 99로 표기되는데 숫자가 높으면 높을수록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강력하다는 뜻! KF80 제품은 0.6㎛ 크기의 미세 입자를 80% 이상 걸러낼 수 있고, KF94와 KF99 제품은 평균 0.4㎛ 크기의 입자를 각각 94%, 99% 이상 차단합니다. 그럼 숫자가 낮을수록 차단 효과가 없을까요? 그렇진 않습니다. KF80 제품의 마스크여도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있다는 것!
겉면을 확인한다
하나에 3천원에서 4천원이라는 비교적 높은 가격이 부담되어 세 번 이상 재사용하거나 세탁해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 미세먼지 차단 필터가 손상되어 차단 능력이 떨어집니다. 마스크는 정전기의 원리를 이용해 고안했는데, 이미 사용한 마스크는 먼지 범벅이 되어 있기 마련이죠. 만약 필터가 손상되었다면 과감하게 버리시길!
호흡기 질환 환자라면 주의한다
나이가 어릴수록 호흡기 발육이 미숙하여 미세먼지에 더 민감하고 증상도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호흡이 곤란한 임산부와 어린이, 노약자 등은 마스크를 사용할 때 조금이라도 호흡이 불편하다면 마스크를 벗는 것이 좋습니다. 지하철 같은 곳에서도 탑승객들의 옷을 통해 미세먼지에 노출될 위험이 있긴 하지만, 산소 농도가 18% 미만인 밀폐된 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 에디터
- 우주연
- 포토그래퍼
-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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