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팬들을 손꼽아 기다리게 했던 영화 ‘캡틴 마블’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습니다.

‘캡틴 마블’은 지난 5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첫 공개됐으며, 6일 일반 상영관에도 정식 개봉했습니다.

마블 스튜디오의 첫 여성 솔로 히어로 영화인만큼 관객들의 기대감도 높았는데요, 영화 마지막에 ‘쿠키영상’이 등장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캡틴 마블’의 쿠키영상은 총 2개인데요, 마블에서 내놓을 또 다른 영화 ‘어벤저스:엔드게임’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블 영화에서 쿠키영상은 빼놓을 수 없는 재미를 담당하고 있는데요, 1986년 개봉한 존 휴즈 감독의 영화 ‘페리스의 해방’의 마지막 장면이 지금의 쿠키영상의 시작이었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주인공이 관객을 정면으로 응시하며 “아직도 여기 있어요? 끝났으니 집에 가세요”라고 말한 부분입니다.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대표는 최근 미국 연예 전문지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그 이유를 밝혔습니다.

“마지막까지 영화관에 앉아 엔딩 크레디트를 보는 관객들을 위한 보상이자 앞으로 나올 새 영화에 대한 팁을 주기 위해 시도해봤다”

올해 첫 마블 스튜디오의 작품인 ‘캡틴 마블’은 1990년대를 배경으로 기억을 잃은 파일럿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가 쉴드 요원 닉 퓨리(사무엘 L. 잭슨)를 만나 어벤저스의 마지막 희망 캡틴 마블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이번 영화에서는 어벤저스 이름이 탄생하게 된 배경과 닉 퓨리 안대의 비밀 등 여러 요소가 공개됩니다.

‘캡틴 마블’은 2D, IMAX 2D, IMAX 3D, SCREENX, MX 등 여러 버전으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