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역적으로 몰리는 상황" 빅뱅 승리, 은퇴 선언
클럽 ‘버닝썬’ 논란의 중심에 선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가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승리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이 시점에서 연예계 은퇴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라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안이 너무나 커 연예계 은퇴를 결심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승리는 그러나 최근 경찰 수사중인 여러 의혹에 대해서는 “지난 한 달 반 동안 국민들로부터 질타받고 미움받고 지금 국내 모든 수사 기관들이 저를 조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 역적으로까지 몰리는 상황”이라고 호소했습니다.
그는 이어 “수사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성실하게 조사를 받아 쌓인 모든 의혹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팬들에게도 인사를 전했습니다. 승리는 “지난 10여 년간 많은 사랑을 베풀어준 국내외 많은 팬들에게 진심을 다해 감사드린다”며 “빅뱅과 YG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저는 여기까지인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1월, 승리가 운영에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에서 폭행 사건이 일어났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시작됐습니다. 또 해당 클럽에서 마약이 성행하고 성폭행이 일어났다는 의혹이 더해지자 승리는 “운영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한 인터넷매체가 버닝썬 오픈에 앞서 승리가 해외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내용이 담긴 메시지 내용을 공개하면서 경찰이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10일 승리를 관련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했습니다.
[다음은 승리 공식입장 전문]
승리입니다.
제가 이 시점에서 연예계를 은퇴를하는것이 좋을거 같습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안이 너무나 커 연예계 은퇴를 결심했습니다. 수사 중인 사안에 있어서는 성실하게 조사를 받아 쌓인 모든 의혹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한 달반 동안 국민들로부터 질타받고, 미움받고, 지금 국내 모든 수사기관들이 저를 조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역적으로까지 몰리는 상황인데 저 하나 살자고 주변 모두에게 피해주는 일은 도저히 제 스스로가 용납이 안됩니다.
지난 10여 년간 많은 사랑을 베풀어준 국내외 많은 팬분들께 모든 진심을 다해 감사드리며 와이지와 빅뱅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저는 여기까지인거 같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
그동안 모든 분들께 감사했습니다.
- 에디터
- 프리랜서 에디터 오기쁨
- 포토그래퍼
- 사진=승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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