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한 에스프레소에 우유를 더해 고소한 카페라테 한 잔. 밀크폼이 입술에 닿는 느낌부터 입안에 가득 차는 풍부한 향까지, 포기할 수 없는 커피 메뉴 중 하나죠. 이 외에도 녹차를 넣은 그린티 라테, 고구마나 쌀을 더한 라테류 역시 인기 메뉴!

그런데 라테를 잘못 즐겼다가 사르르 아파오는 배 때문에 화장실로 달려가야 하는 남모를 고통으로 고생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우유에 함유된 젖당을 분해하는 효소 락타아제가 부족하거나 없어서 생기는 증상인데요, 한마디로 우유를 제대로 소화시키지 못하는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유당불내증은 한국인 4명 중 3명이 앓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있을 정도로 흔한 증상 중 하나라는 사실!

그럼 유당불내증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라테를 포기해야 할까요? 아닙니다. 흰 우유가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라테를 즐길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우유 대신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할게요.

#두유로 변경하기

스타벅스, 폴 바셋 등 프랜차이즈 카페에서는 우유가 들어가는 음료라면 두유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콩으로 만든 두유는 유당과 콜레스테롤이 없으면서도 단백질이 풍부합니다. 또 고소한 풍미까지 있으니 라테에 넣어 마시면 의외로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귀리우유로 즐기기

슈퍼푸드 귀리로 만든 귀리우유는 식물성 우유입니다. 귀리우유에는 식이섬유를 비롯한 영영소가 가득해 몸에도 좋은데요, 우유 대신 귀리우유를 넣은 라테는 부드러운 맛을 자랑합니다.

# 빠질 수 없는 아몬드우유

식물성 우유 가운데 가장 유명한 아몬드우유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아몬드우유는 지방과 탄수화물 함유량이 낮고 소화가 잘되는 걸로 유명합니다. 또 비타민 E가 풍부해 우유 대신 즐기기 좋은 대체재입니다.

최근에는 코코넛밀크, 퀴노아밀크 등 다양한 식물성 우유를 선보이고 있으니 입맛에 맞는 식물성 우유로 골라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일부 카페에서는 유당불내증이 있는 이들을 위해 락토프리 우유를 준비해놓는 경우도 있으니 메뉴를 주문하기 전에 미리 물어보는 게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