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드론 사진 대상 수상작!
새처럼 하늘을 날면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드론의 출현으로 영상과 사진을 촬영할 때 많은 부분이 바뀌었습니다. 더 넓게, 더 깊게 볼 수 있게 된 거죠. 전문 촬영인을 넘어 이제는 일반인도 취미 생활로 드론을 날리게 되었는데요, 이로 인해 드라마틱한 촬영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항공사진 커뮤니티 ‘스카이픽셀(SkyPixel)’이 세계 최대 드론 제조업체 DJI와 함께 시상하는 드론 사진 공모전 ‘2018 항공 스토리텔링 콘테스트(2018 Aerial Storytelling Contest)’ 수상작을 발표했습니다.
수많은 작품 중 대상 수상작이 어떤 작품인지 관심이 쏠리는 상황. 사진 부문 대상의 영광은 프랑스 북부 해안 몽생미셸(Mont Saint Michel)섬의 수도원을 촬영한 사진에 돌아갔습니다. 짙은 아침 안개 속에서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몽생미셸의 위엄. 몽환적인 안개 속에 우뚝 선 몽생미셸의 분위기가 보는 이의 시선을 압도합니다.
이 사진을 찍은 사진작가 데릭 바움가트너는 <뉴 아틀라스>와 인터뷰에서 “아침마다 강한 바람과 비를 맞으며 바위에 앉아 기다렸다. 사진을 찍은 바로 그날, 집에 가려고 할 때 해가 떠올랐다”고 사진을 찍은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 사진에 담긴 의미에 대해서도 전하고자 했습니다.
“이 사진이 말하려는 이야기는 심플하다. 삶에서 뭔가를 접으려는 순간이 오면 좀더 붙잡고 있으라는 의미다. 그러면 대부분의 경우 구름의 가장자리가 알아서 걷힐 것이다.”
동영상 부문은 어떤 작품이 대상을 차지했을까요? 호주와 뉴질랜드, 일본을 여행한 순간을 담은 <모험: 순간과 기억의 모음>입니다. 이 작품은 호주 출신 프리랜스 영화 제작자 에인 라디크가 자신이 여행한 곳의 인상적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촬영한 영상입니다.
에인 라디크는 수상 소감을 통해 “나에게 드론은 새롭고 독특한 시야로 작품 속의 관념을 널리 공유할 수 있게 해주는 놀라운 제작 도구”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또 “모든 사람이 자기만의 열정을 찾아내 그것에 충실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 밖에 건축, 자연, 도시 등 각 테마의 1~3위 수상작은 ‘스카이픽셀’ 홈페이지 수상작 발표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https://www.skypixel.com/contests/2018)
자신만의 스토리와 메시지가 담긴 사진이나 영상을 찍어보고 싶다면 지금 바로 옆에 있는 스마트폰을 들고 카메라 앱을 켜보세요. 드론보다 더 멋진 일상의 광경이 언제든 눈앞에 펼쳐질 수도 있답니다.
- 에디터
-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 포토그래퍼
- Deryk Baumgärtner, Ain Raad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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