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앞으로 다가온 어버이날!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께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날이죠. 아무리 부모님의 취향을 잘 안다고 해도 받는 이의 마음에 쏙 드는 선물은 고르기 참 어렵습니다. 정성이 들어간 선물도 좋고 필요한 물건을 선물하는 것도 좋은데요, 그래도 이왕이면 주는 사람은 고민이 적고, 받는 사람의 만족감이 큰 선물을 건네면 더 좋겠죠! 어버이날 부모님이 좋아하는 선물, 어떤 것이 있을까요?

보통 선물은 책이나 건강 보조 식품 등 무난한 것으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선물을 받는 부모님의 마음은 과연 어떨까요? 한 빅데이터 조사에서는 자녀에게 받기 싫은 선물 1위가 책, 2위가 케이크, 3위가 꽃다발이었습니다. 그 밖에도 건강 보조 식품은 양이 많고 체질에 맞지 않는 경우도 있어 호불호가 갈리는 선물로 꼽혔습니다.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말하지 않아도 모두가 아는 그것, 현금입니다. 각종 대기업과 통신 회사, 취업 사이트 등에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도 변함없이 현금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부모님이 생각하는 금액은 평균 10만원 선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돈을 드린다고 고민이 끝나는 건 아닙니다. 과연 얼마를 드리느냐, 그것이 가장 큰 고민인데요. 한 취업 포털 사이트에서 직장인들에게 어버이날 예상 지출 금액을 물은 결과 평균 27만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왕이면 가장 반가운 선물인 현금으로 더 센스 있게 드린다면 좋겠죠. 최근에는 꽃다발에 지폐를 꽂은 ‘돈 꽃다발’, 카네이션과 함께 돌돌 만 지폐를 넣은 ‘용돈박스’, 지폐를 말아 쌓아 올린 ‘현금 케이크’ 등 방법도 다양합니다.

각자 돈 쓸 곳이 있을 수 있으니 두 분께 용돈을 따로 드리는 정도의 세심함! 거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심이 담긴 손 편지 한 통 혹은 멀리 계신다면 평소보다 더 다정한 전화 한 통이면 의미를 더할 수 있지 않을까요? 선물은 마음을 전하는 매개체일 뿐, 마음을 대신하는 것은 아니니 사랑하는 마음도 꼭 함께 전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