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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미러>가 시즌 5로 돌아옵니다

2020.02.04

<블랙 미러>가 시즌 5로 돌아옵니다

넷플릭스의 인기 오리지널 시리즈 중 하나인 <블랙 미러>. 혁신적이었던 영화판 ‘밴더스내치’에 이어 드디어 시즌 5로 돌아옵니다. 시즌 1은 에피소드 셋, 시즌 2는 에피소드 넷, 시즌 3와 4는 각각 여섯 개의 에피소드로 구성했는데요. 6월 5일에 공개되는 시즌 5는 세 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는 게 조금 아쉽습니다. 각각의 제목은 ‘작은 파편들(Smithereens)’, ‘레이첼, 잭 그리고 애슐리 투(Rachel, Jack and Ashley Too)’, ‘뱀 공격하기(Striking Vipers)’입니다.

<블랙 미러>의 제작자 찰리 브루커에 의하면 ‘밴더스내치’는 원래 시즌 5의 에피소드 중 하나였습니다. ‘밴더스내치’를 찍기 전에 이미 ‘뱀 공격하기’ 촬영을 끝낸 상태였고, ‘작은 파편들’은 ‘밴더스내치’와 동시에 진행하고 있었죠. 하지만 찍다 보니 ‘밴더스내치’가 시즌 하나와 맞먹는 수준으로 확장됐고 결국 단일 에피소드로 독립시킨 겁니다. 또한 ‘밴더스내치’를 시즌 5에 포함시켰을 때 일부 기기에서 인터랙티브 방식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경우를 우려했죠. 에피소드를 몰아 보다가 하나를 놓치는 건 누구에게나 김 빠지는 일이니까요!

승객에게 총을 겨누는 택시 기사에 대한 이야기, '작은 파편들'.

마일리 사이러스가 출연하는 '레이첼, 잭 그리고 애슐리 투'.

커플의 갈등을 다룬 '뱀 공격하기'.

최근 화제가 된 건 마일리 사이러스가 <블랙 미러> 시리즈에 출연한다는 사실입니다. 사이러스는 ‘레이첼, 잭 그리고 애슐리 투’에 등장합니다. 애슐리 투는 알렉사 같은 기능을 하는 로봇 버전의 마일리 사이러스예요. ‘작은 파편들’에는 승객에게 총을 겨누는 택시 기사가 등장하고 ‘뱀 공격하기’에는 생기 주기 앱을 사용하는 커플이 갈등을 겪는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동안 <블랙 미러> 팬들에게 ‘샌 주니페로’ 이야기를 더 해달라는 요청이 많았는데요. ‘샌 주니페로’는 시즌 3의 네 번째 에피소드로 <블랙 미러> 에피소드 중 가장 희망적이고 밝은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찰리 브루커는 ‘샌 주니페로’의 속편은 없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대신 디스토피아적이고 부정적인 내용이 많았던 지난 시즌에 비해 새 시즌에는 긍정적인 이야기를 담기 위해 노력했다니 기대하세요.

    시니어 디지털 에디터
    송보라
    포토그래퍼
    Courtesy of Netflix,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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