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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과 장혜진, 두 여자의 우정

2019.06.11

김숙과 장혜진, 두 여자의 우정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는 개그우먼 김숙. 그녀와 인연이 특별한 배우가 있습니다. 최근 영화 <기생충>으로 완벽하게 존재감을 각인시킨 배우 장혜진이 바로 그 주인공! 서로 활동하는 분야가 달라 연결 고리가 없을 것 같은 두 사람은 심지어 절친이라고 합니다. 특별한 우정을 자랑하는 이들은 어떤 인연으로 맺어졌을까요?

어릴 적 연기학원에 다니며 함께 꿈을 키운 두 사람. 김숙은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장혜진과 함께 연기학원에 다녔다면서 장혜진만 연기가 유독 뛰어났다는 귀여운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죠. 김숙은 또 자신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에서 장혜진과 함께한 에피소드를 틈틈이 털어놨습니다. 또 장혜진이 김숙의 라디오 프로그램에 직접 출연하며 우정을 자랑하기도!

긴 시간 다져온 두 사람의 우정이 알려진 데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도 한몫했습니다. 지난달 열린 제72회 칸 영화제에는 <기생충> 주연배우들과 봉준호 감독이 참석했습니다. 당시 생애 처음으로 칸 영화제 레드 카펫에 선 장혜진은 쏟아지는 카메라 세례에도 우아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였죠.

영화 속 ‘충숙’ 역을 위해 15kg을 찌운 살도 완벽하게 다시 빼고 나타난 그녀! 레드 카펫 위에 선 그녀는 블랙 앤 화이트 이브닝 드레스를 입고 화려한 액세서리로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레드 카펫을 수놓은 수많은 스타들 속에서도 아름다움과 품위를 자랑한 장혜진! 그녀가 입은 드레스는 사실 절친인 김숙이 구해준 것이라고 합니다. 칸 영화제에 참석해야 하는데 마땅한 드레스가 없었던 장혜진을 위해 김숙이 발 벗고 나선 거죠. 장혜진의 사연을 들은 김숙은 지인에게 부탁해 드레스를 빌려왔다고 합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장혜진과 김숙의 우정이 어느 정도냐면, “<기생충> 개봉 후 가장 좋았던 댓글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장혜진은 이렇게 답했을 정도. “‘김숙 친구다!’라는 말이 제일 좋았어요.” <기생충>으로 알려지기 전, 이미 오랜 경력이 있는 배우인 장혜진의 이름 앞에 붙은 수식어는 바로 ‘김숙 친구’였습니다.

평소 기분 좋으면되는 장혜진에게 김숙은 늘배우답게 행동하고, 조심하고, 자중하라고 말하면서 의외로나한테만 업된 모습을 보여달라”고 말한다고 합니다. 진짜 절친들 사이에서만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이 있게 마련이죠. 각자의 분야에서 잘나가는 두 여자의 우정이 앞으로 더 오래 더 멀리까지 이어지길!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포토그래퍼
    CJ엔터테인먼트, 김숙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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