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타임라인을 장식하는 ‘인싸’ 아이스크림
지금 전 세계의 SNS 타임라인을 장식하는 ‘인싸’ 아이스크림.
돈카츠 아이스크림
아이스디아(Icedea) | BANGKOK
문구 디자이너가 시작한 아이스크림 가게로 처음엔 돈카츠 아이스크림, US 스테이크 아이스크림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얼핏 보면 넓적한 접시에 두툼한 돈카츠와 세 가지 반찬, 소스를 곁들인 돈카츠 정식이죠. 하지만 속살을 들춰보면 도너츠처럼 달콤한 빵을 아이스크림으로 꽉 채웠답니다. US 스테이크는 더욱 놀라워요. 칼로 자르는 순간에야 고기가 아닌 초콜릿 아이스크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죠. 큰 호응을 얻은 아이스디아는 두리안, 망고, 망고스틴 등 열대 과일 모양의 아이스크림으로 거듭 인기를 모았습니다. 최근엔 동물 시리즈와 옥수수구이, 망고 스티키 라이스와 같은 디저트 시리즈를 내놓고 있어요.
솜사탕 아이스크림
밀크 트레인 카페(Milk Train Cafe) | LONDON
솜사탕 구름 위에 얹은 아이스크림이라니! 런던에서 가장 아방가르드한 디저트 카페는 어릴 적 상상하던 달콤한 꿈을 실현시킵니다. 주문하는 순간부터 가슴이 콩닥거리죠. 원하는 맛의 소프트아이스크림과 토핑을 선택하면 마술사와도 같은 스태프가 숙련된 솜씨로 솜사탕을 휘이휘이 아이스크림에 두릅니다. 먹기엔 조금 불편할 순 있어요. 예쁘다고 아껴 먹다간 녹은 아이스크림과 솜사탕이 정말 어린 시절의 모습으로 돌아가게 할지도 몰라요. 솜사탕을 얹은 밀크셰이크도 사랑스럽답니다.
식물 아이스크림
트라이베카 아이스크림(Tribeca Ice Cream) | BERLIN
‘비건의 천국’ 베를린에선 자연 친화적 먹거리에 대한 다양한 실험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중 트라이베카 아이스크림은 ‘100% 플랜트 베이스트’, 즉 ‘식물에 기반’한 재료를 엄격히 실천하는 가게. 채식주의자가 많아지면서 급증한 두유의 소비를 염려해 캐슈너트, 아몬드, 코코넛 등으로 만든 견과유를 사용합니다. 여기에 코코넛 오일, 코코아 버터, 코코넛 슈가, 라이스 시럽 등을 믹스해 충분한 풍미와 당도, 촉감을 살렸죠. 순수한 초콜릿 맛을 음미할 수 있는 로우 초콜릿, 안데스 고산지대 열매인 루쿠마와 유기농 피스타치오가 만난 피스타치오 루쿠마가 베스트셀러입니다.
하와이 과일 아이스크림
바난(Banán) | OAHU
가장 친환경적인 아이스크림은 하와이 오아후에 있다는 사실! 바난은 ‘팜 투 테이블’은 물론 ‘테이블 투 팜’까지 챙깁니다. 하와이에서 구한 로컬 과일과 재료만 사용하고 사용한 과일 껍질은 농장의 사료로 재활용하죠. 특히 ‘파파야 보트’는 파파야 반쪽을 그릇으로 사용해 맛도 양도 풍성할 뿐만 아니라 쓰레기를 최소로 줄였습니다. 메뉴판을 보면 이국적인 과일이 호기심을 자극하는데요. 특히 아사이베리, 릴리코이, 구아바 등은 하와이를 찾았다면 꼭 맛봐야 할 과일입니다. 소프트아이스크림 자체로도 훌륭하지만 꿀과 그래놀라, 다양한 과일을 곁들인 크리에이션 메뉴는 아침 식사나 간식으로 인기가 높아요.
새카만 아이스크림
리틀 대미지(Little Damage) | LA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에 가면 온통 새까만 아이스크림 콘을 맛볼 수 있습니다. 리틀 대미지의 커피 캐러멜 소프트 콘이죠. 맛을 상상할 수 없는 아이스크림과 와플 콘의 컬러는 숯을 이용한 것. 무시무시해 보이지만 숯은 독소 배출과 해독에 도움이 돼요. 리틀 대미지는 지역 식재료, 오가닉 농장의 우유를 사용하며 계절별로 각기 다른 메뉴를 내놓고 있는데요. 최근엔 화이트 초콜릿, 키키 & 크림, 비건 쿠키 버터, 레드 벨벳 컵케이크 등을 더해 인스타그래머들을 불러 모으고 있답니다.
- 에디터
- 조소현
- 글
- 서다희(칼럼니스트)
- 포토그래퍼
-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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