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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리의 언어교육법

2019.08.19

졸리의 언어교육법

안젤리나 졸리의 아들 매덕스가 연세대 진학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 들으셨나요? 지난 유엔난민기구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졸리가 아들 매덕스와 연세대 캠퍼스 투어를 모습이 포착되며 매덕스의 국내 대학 입학 가능성을 시사했죠.

매덕스의 연세대 진학 소식에 배우이기 전에 여섯 아이의 엄마인 졸리의 언어교육법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아이들을 모두 아우르는 졸리만의 언어교육 철학은 어떻게 될까요?

뿌리를 잊지 않도록 한다

졸리에게는 전남편 브래드 피트 사이에서 낳은 딸 샤일로와 쌍둥이 비비안과 녹스, 그리고 캄보디아에서 입양한 첫아들 매덕스, 베트남에서 입양한 팍스, 마지막으로 에티오피아에서 입양한 자하라까지 모두 여섯 자녀가 있습니다.

특히 그녀는 매덕스, 자하라, 팍스가 자신들의 뿌리를 잃지 않도록 성심껏 도와준다고 하는데요.

어릴 때부터 그들 나라 출신의 가정교사를 붙여 언어를 필수적으로 가르쳤다고 합니다. 매덕스는 캄보디아의 크메르어를, 팍스는 베트남어를 배우면서 컸다고 하죠.

배우고 싶은 언어가 있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한다

졸리는 입양한 아이들의 모국어를 가르치는 말고도 모든 아이에게 배우고 싶은 언어가 있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합니다다양한 나라에서 만큼 서로의 나라나 언어에 관심이 굉장히 많았다고 하는데요, 그런 아이들의 호기심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이 배우길 희망하는 언어를 배울 있도록 교육합니다.

실제로 캄보디아 출신인 매덕스보다 샤일로가 크메르어에 더 큰 관심을 보인다고 하며, 매덕스는 독일어와 러시아어,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 했죠. 팍스는 본인의 모국어인 베트남어에 계속 학구열을 보이고 있으며, 자하라는 프랑스어를 유창하게 할 줄 알고, 비비안은 아랍어, 녹스는 수화를 배우고 있다고 합니다.

언어와 함께 나라 문화를 직접 경험하게 한다

졸리는 서로 다른 나라 출신이지만, 가족이 그녀의 여섯 자녀가 편견을 갖지 않고 다름과 다양성을 존중할 있도록 각별히 관심을 기울입니다.

오랫동안 유엔난민기구에서 활발하게 구호 활동을 펼치는 그녀는 난민과 함께한다는 것은 세계 모든 사람을 존중하고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이라 밝히기도 했고요특히 졸리 아이들에게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에서는 아이들의 피부 색깔이 문제점으로 언급되고, 공주가 무조건 백인으로 나오는 것은 에티오피아에서 입양한  자하라가 문화적 다양성을 경험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죠.

졸리는 남편 피트와 결혼 생활 동안 아이들을 훈육하는 방법에서 큰 차이를 겪었습니다. 피트는 정해진 원칙에 따른 엄격한 훈육을 했지만, 졸리는 보다 개방적인 교육관을 지녔기 때문이죠. 따라서 언제나 아이들을 돌보는 과정에서 논쟁을 피하기 어려웠습니다.

연기 활동은 물론이고, 자선 활동부터 자녀의 교육까지 모든 면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는 졸리, 그녀를 엄마로 둔 여섯 아이의 미래가 기대됩니다.

    프리랜스 에디터
    김시화
    포토그래퍼
    GettyImagesKorea, Splash News,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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