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빨대가 다 있나?
환경을 위해 모두가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지양하는 요즘, 다양한 소재로 만든 빨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미 빨대 사용에 너무나 익숙해진 사람들에게는 편리한 대체품이 될 수 있죠. 과연 어떤 종류가 있을까요?
대나무 빨대
대나무는 그동안 식기나 커틀러리 소재로 사용해왔기 때문에 비교적 익숙합니다. 대나무 빨대는 친환경 100% 대나무를 채취, 절단하여 살균, 세척, 1차 건조, 살균, 2차 건조까지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서 만듭니다. 한번 구매하면 세척하여 여러 번 사용할 수 있죠.
하지만 몇 가지 불편함도 있습니다. 세척과 건조, 착색 문제입니다. 대나무라는 소재의 특성상 건조가 잘되지 않을 경우에 곰팡이 때문에 냄새가 날 수 있다는 점. 특히 커피와 같은 경우에 착색되어 변색이 되는 단점이 있으니 관리에 유의하세요!
실리콘 빨대
실리콘은 천연 소재는 아니지만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소재입니다. 이미 많은 주방용품을 실리콘 소재로 만들고 있죠.
이런 실리콘으로 만든 빨대 중에 마치 지퍼와 같은 원리로 열고 닫을 수 있게 만든 세척이 편한 실리콘 빨대의 인기가 높습니다. 사용 후 빨대를 마치 김밥을 싸는 김발처럼 손으로 펴서 세척하고, 사용할 때는 다시 말아서 사용할 수 있어 위생적이죠. 무엇보다 한국에서 만든 아이디어 상품이라는 점! 실리콘 빨대는 다른 소재 빨대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재활용이 가능하며, 세척이 편리하고 삶기까지 할 수 있어 여러모로 실용적이랍니다.
옥수수 전분 빨대
먹을 수 있는 빨대, 그 첫 주자는 바로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빨대인데요, 녹말 이쑤시개를 떠올리면 비슷합니다. 두께나 탄력, 사용감 모두 플라스틱 빨대와 가장 비슷합니다. 전분의 특성상 뜨거운 음료에는 금방 단단함을 잃지만 차갑게 하면 곧 다시 단단해집니다. 무엇보다 큰 장점은 소재의 특성상 항균성이 있다는 점. 재활용은 어렵지만 음료와 함께 먹을 수 있으며 100% 자연 분해되는 친환경 소재랍니다.
쌀 빨대
쌀로 만든 빨대는 국내에서 새로운 소재를 찾다가 뜻밖의 발견을 한 케이스입니다.
음료에 오래 넣어두면 불기 마련인데 이런 점을 이용해 소셜 미디어에서는 쌀 빨대로 파스타를 만드는 영상도 있다고 하네요!
해초 빨대
위에 소개한 두 가지 빨대와 마찬가지로 먹을 수 있는 소재인 해초로 만든 빨대도 있습니다. 플라스틱 빨대를 대체하기 위해서 세계 최초로 식용 빨대를 만드는 업체의 제품이라고 하는데요.
미국의 친환경 소재 연구 기업인 롤리웨어는 먹을 수 있는 다시마와 같은 바닷속 천연 식재료를 이용하고, 과일이나 채소에서 추출한 색소를 이용해 컵과 빨대를 다양한 컬러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컬러마다 맛과 영양분을 달리 함유하고 있죠.
지금부터는 환경보호를 위해 친환경 빨대를 사용하는 건 어떨까요?
- 프리랜스 에디터
- 김시화
- 포토그래퍼
- Pexels, Courtesy Photos,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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