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너무해
21세기 들어 가장 성공한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꼽히는 넷플릭스. 자체 제작으로 공개한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는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평단의 높은 평가와 팬들의 아우성에도 시즌 제작이 취소된 경우가 있습니다. 영화와 드라마 성공의 기준이 된다는 리뷰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도 높은 지수를 기록한 시리즈인데도 말이죠. 아쉽지만 이제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넷플릭스 시리즈, 어떤 작품이 있을까요?
<더 겟 다운>
디스코가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70년대 후반의 미국 사우스 브롱크스를 배경으로 힙합 문화가 태동하던 시절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더 겟 다운>. 대부분의 배우들이 신인이고, 음악의 비중이 커 음악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긴 했어도 그 시절 힙합 음악에 대한 고증과 추억이 깃든 당시 풍경을 묘사한 영상미로 많은 음악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은 드라마였죠.
<센스8>
<매트릭스>로 잘 알려진 워쇼스키 자매가 연출한 넷플릭스 드라마에, 한국 배두나가 주인공으로 출연한다는 소식으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센스8>. 다른 문화와 언어를 가진 남녀 여덟 명이 어느 날 갑자기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공유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죠.
마블 히어로 시리즈
넷플릭스가 마블 코믹스와 함께 제작한 히어로 시리즈, <제시카 존스>, <데어데블>, <아이언 피스트>, <루크 케이지>, <퍼니셔>, <디펜더스>까지 모두 작별을 고했습니다.
마블 코믹스의 히어로 영화 <어벤져스> 속 히어로들은 모두 강하고, 사람이 아니거나, 심지어 초능력을 가져 일반인들이 깊이 공감하기는 어려웠죠. 그러나 넷플릭스의 히어로 시리즈 속 히어로는 모두 우리와 같은 인간으로서 허점도 있고 실수도 하며, 고통 속에서 사람들을 돕기 위해 히어로가 되었습니다.
<산타 클라리타 다이어트>
<산타 클라리타 다이어트>는 하루아침에 좀비가 된 평범한 부동산 중개인 쉴라와 그녀의 가족이 겪은 좀비 호러 코미디물로, 얼마 전 시즌 3를 마지막으로 시즌 4 제작이 취소되었습니다.
<원 데이 앳 어 타임>
1975년부터 1987년까지 방영된 동명의 시트콤을 리메이크한 드라마로, 두 자녀를 둔 쿠바계 열혈 싱글맘 페넬로페의 일상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입니다.
<세븐 세컨즈>
10대 흑인 소년이 경찰에 의해 심각한 부상을 입고 중태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뉴저지 흑인 사회와 백인 경찰들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담아낸 드라마 <세븐 세컨즈>도 시즌 1을 마지막으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습니다.
- 프리랜스 에디터
- 김시화
- 포토그래퍼
- GettyImagesKorea, Netfl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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