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 판을 뒤집은 여인들
영화 <타짜>의 판이 새롭게 펼쳐집니다. 이번에는 화투가 아닌 포커 판입니다. 인생을 걸고 한판 승부를 보기 위해 달려드는 타짜들의 화려한 놀이터. 그 안에는 타짜들의 승부욕과 욕망을 자극하는 팜므 파탈 여주인공들이 있습니다.
2006년 개봉한 <타짜>는 조승우, 백윤식, 유해진 등 전국구 타짜들이 총출동했는데요, 그 가운데에는 ‘정 마담’이 있었습니다. “나 이대 나온 여자야!”라는 명대사를 남긴 그 여자 맞아요.
정 마담 역을 맡은 김혜수는 도도하고 섹시하면서 때로는 장난스러운 모습으로 매력을 한껏 발산했습니다. 하우스를 관리하는 정 마담은 평소에는 냉정하면서도 ‘고니(조승우)’를 향한 애정은 감추지 못했죠.
당시 영화관에서는 정 마담과 고니의 베드신이 나오자, 김혜수의 멋진 몸매에 남녀 불문하고 ‘와’ 하는 탄성을 터뜨렸다고 하는군요. 치명적인 매력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준 ‘정 마담’은 김혜수의 배우 인생에 오랫동안 남을 캐릭터입니다.
<타짜> 이후 8년이 지난 2014년 <타짜-신의 손>이 개봉했습니다. 이번에는 두 여배우가 타짜들의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었는데요, ‘우 사장’ 역을 맡은 이하늬와 ‘허미나’ 역을 맡은 신세경이 열연을 펼쳤습니다.
우 사장은 관능적인 눈빛과 볼륨 있는 보디라인, 나른한 목소리로 관객을 사로잡았습니다. 게다가 화려한 손 기술과 카리스마는 덤!
우 사장과 상반된 청순한 매력의 허미나는 의외의 발칙한 매력을 선보여 또 다른 여주인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곧 개봉할 <타짜: 원 아이드 잭>에도 큰 판의 흐름을 바꿀 여주인공 ‘마돈나(최유화)’가 등장합니다. 중요한 판에는 어김없이 나타나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도일출(박정민)’이 더 큰 판에 뛰어들도록 계기를 만들어주는 인물이죠.
커다란 눈망울, 의중을 알 수 없는 표정, 신비로운 분위기까지 갖춘 최유화는 포커 판을 뒤흔들기 딱 알맞은 인물이죠. 마돈나로 완벽 변신한 그녀가 포커 판의 치열한 심리전을 어떻게 이끌고 나갈지 기대되는군요.
- 에디터
-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 포토그래퍼
-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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