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녀가 함께 만드는 파리의 핫한 브랜드, 메종 클레오
엄마와 딸이 함께 만드는 브랜드? 네, 그렇습니다. 인스타그램을 타고 번져나가 이제는 전 세계 인플루언서들이 가장 사랑하는 레이블 중 하나로 자리 잡았죠. 프랑스인 모녀가 전개하는 오더 메이드 브랜드 ‘메종 클레오’가 바로 그 주인공.
뉴욕 패션계의 ‘핵인싸’ 린드라 메딘과 모델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까지, 메종 클레오는 패션계 인플루언서들과 팬들로부터 상당한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엄마와 딸’이 함께 만든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요? 말 그대로 메종 클레오는 파리에 본사를 둔 럭셔리 중고 아이템 전문 숍 ‘베스티에르 콜렉티브’의 VIP 서비스를 담당하는 마리 드웻이 그녀의 어머니 클레오 드웻과 함께 운영 중인 브랜드입니다. 마리 드웻은 인스타그램으로 브랜드를 홍보하고, 어머니 클레오 드웻은 판매할 의상을 손수 제작합니다.
모든 제품은 어머니 클레오 드웻의 ‘핸드메이드’ 방식을 고수합니다. 따라서 많은 수량을 생산할 수 없어 일주일에 딱 한 번, 파리 시간으로 수요일 오후 6시에 오픈하는 온라인 숍을 통해서만 제한된 양을 주문할 수 있습니다. ‘오더 메이드’가 부담스러워 망설인다면? 절대 주문에 성공할 수 없습니다. 오픈 후 1시간이 채 되기도 전에 모든 아이템에 ‘Sold Out’ 딱지가 붙기 때문이죠.
메종 클레오는 불필요한 낭비와 과도한 생산을 지양하는 ‘지속 가능성’을 추구합니다. 마리 드웻은 미국 <보그>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이야기했죠. “합성섬유나 폴리에스테르 소재로 만든 제품을 정말 비싼 가격에 판매하는 대형 브랜드가 많아요. 그런데 저는 그런 방식을 좋아하지 않죠. 저희 브랜드는 합성섬유를 절대 사용하지 않습니다.” 또한 모든 제품에는 꾸뛰르 하우스에서 사용하고 남은 리넨과 실크 등의 원단을 활용합니다. 제품을 주문할 경우 같은 소재로 만든 스크런치를 함께 배송하죠.
이렇듯 소량 생산을 고수하기 때문에 아무리 인기가 많은 제품이라도 한번 품절되면 다시 구하기 어려운 ‘희소성’이 메종 클레오에 사람들이 매력을 느끼는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랍니다. 최근에는 인스타그램의 인기에 힘입어 온라인 숍 네타포르테와 익스클루시브 제품을 론칭하고, 뉴욕의 액세서리 브랜드 수잔 알렉산드라와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발표하기도 했죠.
이렇게 특별한 협업 라인을 제외하면, 메종 클레오의 웹사이트에서 공개하는 제품은 일주일에 20벌 정도입니다. 구매를 원한다면 그들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와 웹사이트에 주목하세요. 원하는 제품이 빛의 속도로 ‘품절’될 수 있으니까요!
- 에디터
- 황혜영
- 포토그래퍼
- Maison Cléo Instagram, Emily Ratajkowski Instagram, Net-a-Porter,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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