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패션 위크에서 주목해야 할 디자이너 4
얼마 후 2020 S/S 시즌의 막이 오릅니다. 뉴욕, 런던, 밀란, 파리 4대 패션 위크에서 이번 시즌 눈여겨보아야 할 디자이너 4인을 <보그>의 시선으로 골랐습니다.
TOMO KOIZUMI
지난 2019 F/W 컬렉션, 무명의 일본 디자이너가 삽시간에 패션계에 그 이름을 알렸습니다. 뉴욕 마크 제이콥스 매디슨 애비뉴 매장에서 쇼를 연 토모 코이즈미는 거대하고 알록달록한 튤 드레스로 이목을 사로잡았죠. 그의 조력자는 이름만 들어도 든든합니다. <러브> 매거진 편집장 케이티 그랜드, 헤어 스타일리스트 귀도 팔라우, 메이크업 아티스트 팻 맥그라스, 네일 아티스트 진순 그리고 A급 패션모델들! 케이티 그랜드가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발굴한 디자이너의 옷은 지난 몇 개월간 유명 잡지에 실렸습니다. 이번 시즌에도 토모는 뉴욕에서 쇼를 엽니다. 이번에는 어떤 돌풍을 일으킬지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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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CH & pushBUTTON
이번 런던 패션 위크에 한국 브랜드 YCH와 푸시버튼이 나란히 공식 스케줄에 등장했습니다. 푸시버튼은 이번이 세 번째 런던 패션 위크입니다. 서울 패션 위크를 굳건히 지키던 두 브랜드를 런던에서 마주한다니 감회가 새롭네요.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시간, 각 브랜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디자이너 윤춘호 그리고 박승건은 분주하게 컬렉션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이번엔 어떤 파격적인 비주얼로 새로움을 선사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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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DS
이탈리아산 ‘괴짜 스트리트 브랜드’가 있습니다. 바로 2015년에 론칭한 브랜드 GCDS입니다. 브랜드의 이름은 ‘신은 스트리트웨어를 파괴하지 못한다(God Can’t Destroy Streetwear)’의 준말입니다. 이름부터 파격적이죠. 단순한 로고 플레이 옷을 만들던 GCDS는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밀란 패션 위크에 정식으로 출격하고 있습니다. 비정기적으로 신상품을 발매하는 ‘드롭(Drop)’ 마케팅, 유명 뮤지션을 위한 커스텀 작업, 컬렉션 준비 과정을 찍은 다큐멘터리 등 GCDS는 나름의 방식으로 브랜드의 이름을 알리고 있습니다. 컬렉션과 애프터 파티 게스트들이 쿨하다는 건 두말할 필요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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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HEKIM
지난 시즌 황록의 록(Rokh)에 이어서, 한국인 디자이너가 파리 패션 위크의 공식 스케줄에 합류했습니다. 김인태 디자이너가 이끄는 김해김(Kimhekim)은 말 그대로, ‘김해 김씨’ 할 때 그 김해김이라고 합니다. 에스모드 파리와 스튜디오 베르소에서 수학한 그는 니콜라 제스키에르의 발렌시아가에서 일한 경력이 있습니다. 2014년 데뷔한 그의 컬렉션은 한국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이번 파리 패션 위크에서는 어떤 형식으로 새로운 의상을 선보일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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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남현지
- 포토그래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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