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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의 ‘마지막 인사’

2019.09.02

구혜선의 ‘마지막 인사’

‘마지막 인사’라는 말은 언제 들어도 가슴이 ‘쿵’ 내려앉습니다. 참 적응하기 어려운 말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특히 그 말을 한 대상이 누구냐에 따라 마음이 아프기도, 걱정되기도 하죠.

최근 구혜선이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습니다. 1일 구혜선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마지막 인사’를 전했습니다.

“안녕하세요. 구혜선입니다. 저는 에세이집 <나는 너의 반려동물> 출간을 앞두고 여러분들께 마지막 인사를 드리려 합니다. 그동안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고 덕분에 꿈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사랑합니다. 구혜선 드림.”

짧지만 많은 여운이 남는 인사입니다. 글과 함께 올린 사진에는 새로 나올 책 <나는 너의 반려동물>의 프롤로그 글이 담겨 있습니다.

이 글을 올리기 전, 그녀는 자신의 자작곡 재킷 사진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그때 내가 너에게 사랑한다 말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행복했을까”라는 글을 덧붙였습니다. 지난 2013년 그녀가 발표한 자작곡 ‘행복했을까’의 가사 중 일부인데요. 특정 대상을 정하고 올린 글은 아니었지만, 팬들은 그녀를 향한 응원의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이 모든 일이 있기 전, 구혜선은 남편인 배우 안재현과 불화를 폭로했습니다. 드라마 <블러드>를 통해 만난 두 사람은 연애도, 결혼 생활도 행복하게 해나가는 듯 보였기에 대중의 충격은 컸습니다. 특히 불화를 폭로하는 과정에서 서로 상처를 많이 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죠.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구혜선과 “이혼하고 싶다”는 안재현. 두 사람의 폭로는 결국 생채기만 남긴 채 끝났습니다. 불화 사실을 알린 후 구혜선은 전시회를 마무리 짓고, 소설 해외 출간 일정 등을 알리며 일상생활로 돌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구혜선이 말하는 ‘마지막 인사’란 어떤 의미일까요? 많은 팬들의 추측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 인사가 어떤 것을 뜻하든, 그녀의 뒤에는 행복을 비는 많은 이들의 응원이 있다는 점을 기억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다시 반갑고 다정하게 인사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포토그래퍼
    Instagram 'kookoo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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