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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정국, 거제도 해프닝

2019.09.17

방탄소년단 정국, 거제도 해프닝

그룹 방탄소년단의 막내 정국이 난데없는 소동에 휩싸였습니다. 시작은 인터넷에 올라온 글과 사진 몇 장이었습니다.

끊임없는 활동과 해외 투어로 달려온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최근 소속사의 배려로 장기 휴가를 가졌습니다. 멤버들은 저마다 자기에게 걸맞은 방식으로 휴가를 즐겼는데요. 이 중 정국의 사생활이 공개되면서 해프닝이 불거졌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방탄 정국이를 못 알아보고 쫓아낸 친구’라는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한 네티즌의 목격담이었죠. 글에는 “친구가 거제에서 가게를 하는데 이틀 전에 정국이 놀러 왔나 보다. 신분증 검사했는데 없다고 그냥 보냈다고 한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공개된 사진은 식당 CCTV를 캡처한 것이었는데요, 사진에는 한 남자가 금발 여자에게 백 허그를 하고 있었습니다. 사진은 급속도로 퍼졌고, 사진 속 남자가 과연 정국이 맞는지 추측이 이어졌죠. 일부 사람들은 정국의 타투와 사진 속 남성의 타투가 동일한지를 확인하며 “정국이 맞다”고 의견을 내놨습니다.

이 과정에서 뜬금없이 가수 해쉬스완이 소환되기도 했습니다. 사진 속 남성이 해쉬스완과 닮았다는 일부 주장이 번진 건데요. 이에 해쉬스완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이 아니라고 해명 아닌 해명을 해야 했습니다. 또 도를 넘은 악플에 “선 지켜달라”며 불편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죠.

결국 사진 속 남자가 정국이 맞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이번에는 정국의 열애설로 번졌습니다. 정국이 안고 있던 여자는 타투이스트로, 두 사람이 사귀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는데요.

이에 대해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은 17일 공식 입장을 내고 “열애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정면 대응했습니다. 빅히트 측은 “현재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유포되고 있는 정국 관련 주장은 사실이 아님을 명백히 밝힌다”라고 못을 박았습니다.

소속사에 따르면, 정국은 이번 휴가 기간에 거제도 방문 중 평소 알고 지내던 타투 숍 지인들이 현지 방문 중인 것을 알게 되어 함께 식사를 하고 단체로 노래방에 갔습니다. 그 내용이 왜곡되어 이번 해프닝이 일어나게 된 거죠. 빅히트 측은 특히 CCTV 유출 및 불법 촬영 여부 등에 대해 법적으로 강력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포토그래퍼
    Big Hit Entertai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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