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의 동묘시장 득템법
계절이 바뀔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바로 옷장 정리입니다. 옷장 문을 열고 아무리 뒤져봐도, 도무지 작년에 뭘 입고 다닌 건지 알 수 없는 건 모두의 미스터리.
특히 더운 날씨에서 추운 날씨로 넘어갈 때는 트렌치 코트 같은 아우터부터 니트 같은 따뜻한 옷을 챙겨야 하죠. 옷을 사면 그에 맞는 가방과 신발을 또 사야 하는 것이 이치.
인터넷 쇼핑몰을 뒤적여보고, 백화점을 둘러봐도 다 그 옷이 그 옷 같다면? 동묘 구제시장을 추천합니다. 동묘시장은 올가을 트렌드에 최적화된 쇼핑 플레이스입니다. 디자이너 키코 코스타디노브는 동묘시장을 방문했다가 힙한 ‘아재 패션’에 충격을 받고 자신의 디자인에 반영하기도 했죠.
잘 보기만 하면 보물을 건질 수 있는 동묘시장. 단골 스타들이 말하는 ‘득템’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최근 SBS <동상이몽 2-너는 내 운명>에 출연 중인 톱 모델 김원중, 곽지영 커플. 두 사람은 동묘시장 마니아로 알려져 있는데요. 한때 빈티지 쇼핑몰을 운영하던 김원중은 동묘시장 전문가 포스가 철철 흘러넘쳤습니다.
김원중, 곽지영 커플은 일단 눈에 띄는 옷이 있으면, 겉에 대보기만 하는 게 아니라 직접 입어봤습니다. 날카로운 눈썰미로 멋진 옷을 발견했다 해도, 나한테 어울리지 않는다면 말짱 꽝이죠.
‘절친’ 배우 정려원과 가수 손담비도 동묘시장 마니아입니다. MBC <나혼자 산다>에 출연한 정려원은 손담비와 함께 “동묘 가기 좋은 날씨”라며 시장을 찾았습니다.
친구 생일 파티 컨셉인 ‘오혁 양복 컨셉’을 위해 동묘시장을 찾은 두 사람. 아빠 양복 같은 오버핏 재킷을 찾기 위해 동묘시장 구석구석을 누비던 두 사람은 각자에게 걸맞은 옷을 찾았죠.
심지어 정려원은 버버리 빈티지 재킷을, 손담비는 각각 다른 집에서 정장 세트를 발견하는 등 동묘 마니아다운 쇼핑으로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그룹 위너의 이승훈도 JTBC4 <어썸피드>에 출연해 동묘시장 쇼핑 팁을 공개한 적 있죠.
첫째, 뭔가 건지겠다는 마음을 버릴 것. 둘째, 일단 원단이 괜찮은 옷을 고른 후 디자인을 확인할 것. 셋째, 흰색 티셔츠를 입고 가서 바로 코디해 입어볼 것.
꽤 실용적인 방법이죠?
모델 겸 배우 배정남은 직업이 직업인 만큼 동묘시장에 대해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전문가입니다.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동묘시장을 찾은 배정남은 단골 포스를 제대로 보여줬죠. 옆 손님이 가격을 묻자, “세 장에 5,000원”이라고 대신 말해줄 정도.
배정남이 전해준 꿀팁에 의하면, 동묘시장은 오후 3시 전에 가면 옷 한 장에 2,000~3,000원, 3시 이후에는 5,000원이라고 합니다.
- 에디터
-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 포토그래퍼
- Courtesy Photos, MBC, SBS,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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