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불꽃축제, 어디서 볼까?
밤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불꽃. 순식간에 신기루처럼 사라져버리긴 하지만, 그래서 더 아름답죠.
<러브레터>로 유명한 이와이 슌지 감독은 어린 시절에 본 불꽃놀이를 떠올리며 <소년들은 불꽃놀이를 옆에서 보고 싶었다>라는 소설을 쓰기도 했습니다. “한 번이라도 좋으니까 불꽃놀이를 옆에서 보고 싶어.”
올해도 2019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찾아옵니다. 오는 10월 5일 토요일 저녁 7시 20분부터 9시 30분까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펼쳐집니다.
매년 불꽃축제일이 다가오면, 명당을 찾느라 다들 분주해지는데요, 북적북적한 자리싸움에서 벗어나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불꽃축제 감상 명소를 소개합니다.
# 켄싱턴 호텔 여의도
여의도공원에서 걸어서 5분 거리인 켄싱턴 호텔 여의도. 한강 뷰 객실은 넓은 창을 갖추고 있어 불꽃놀이를 감상하기 딱입니다.
켄싱턴 호텔 여의도는 이번 불꽃축제를 기념해 ‘2019 파이어웍스(Fireworks)’ 패키지도 따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패키지를 미리 신청하면 와인, 치즈 플래터, 티라미수 케이크 등을 객실에 제공한다고 하네요. 더 로맨틱한 분위기에서 불꽃축제를 감상할 수 있겠죠.
# 글래드 마포
심플하고 모던한 인테리어로 사랑받고 있는 글래드 마포. 글래드 마포는 여의도와 가까워 불꽃축제를 즐기기 좋습니다.
공덕역과 1분 거리에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도 편해요. 글래드 호텔은 ‘불꽃축제’ 패키지와 ‘애프터 파이어웍스(After Fireworks)’ 패키지를 준비해 축제 전후로 여유롭게 휴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콘래드 서울
여의도 IFC몰 내에 있는 콘래드 서울은 불꽃축제 시즌에 가장 인기가 많은 호텔이랍니다. 한강 뷰를 즐길 수 있는 객실은 몇 달 전부터 예약이 찬다고 해요. 특히 코너 스위트룸 전망이 아름답기로 유명하죠.
불꽃축제를 기다리는 동안 IFC몰에서 쇼핑도 즐기고, 호텔 내 실내 수영장, 스파 같은 시설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좋아요.
# 반포 한강공원
여의도 한강공원이 발 디딜 틈 없이 붐빈다면, 반포 쪽은 그래도 숨통이 트이는 편입니다.
불꽃도 아주 잘 보이고, 세빛섬 덕분에 분위기도 더 좋은 편.
# 선유도공원
선유도공원은 불꽃축제 장소와는 거리가 살짝 먼 편이지만, 사람이 적어서 여유롭게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 한강공원 이촌지구
이촌지구는 잔디밭이 넓은 편이어서 편하게 불꽃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이촌역과 가까워서 대중교통으로 가기도 좋아요.
친구들과 함께 여러 명이 불꽃축제를 보고 싶다면, 이촌지구로!
불꽃축제가 열릴 때는 꽤 선선한 시간대이니, 긴소매나 담요는 필수입니다. 휴대용 피크닉 의자나 돗자리를 챙기는 것도 좋겠죠. 축제 당일 비가 많이 오면 불꽃축제가 취소될 가능성도 있으니, 미리 체크해보는 것도 잊지 말자고요.
- 에디터
-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 포토그래퍼
-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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