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보다 식물
웅장하거나 우아하거나! ‘식물 우선주의’ 카페를 소개합니다.
카페 드 모네(@cafedemonet)
카푸치노 한 잔과 프렌치 스타일의 디저트를 여유롭게 즐긴 뒤 우아한 꽃 한 다발을 사서 돌아오고 싶을 땐 주저 말고 이곳으로 향하세요. 웅장한 문을 힘껏 밀고 들어서면 파리의 한적한 공원을 그대로 재현한 듯한 ‘비밀의 화원’이 눈앞에 펼쳐지죠. 플라워 클래스를 진행하는 목적으로만 사용되던 이 우아한 공간이 카페로 재탄생했습니다. 빈티지 플라워 북에서 본 듯한 이국적인 꽃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주소 :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81길 50
식물관 PH(@sikmulgwan.seoul)
한적한 동네 ‘수서’에 오픈하자마자 단숨에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식물원 겸 카페. 그저 ‘식물’이라 단순히 칭하기보다는 예술 작품에 가까운 야생 초목이 곳곳에 전시되어 있어 그것만 구경해도 1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릴 거예요. 유리온실을 지나면 하늘 위로 쭉쭉 뻗은 야외 정원이 펼쳐지는데, 청량한 가을 하늘을 만끽하며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기 좋습니다. 입장권을 따로 구입해야 하지만 맛까지 만족스러운 음료 한 잔이 제공되니 1만원이라는 돈이 아깝지 않습니다.
주소 : 서울시 강남구 광평로34길 24
김포 카페 글린공원(@gleenpark_cafe)
도심을 벗어나 숲속으로 피크닉을 떠나온 기분을 느끼고 싶다면 김포의 카페 글린공원을 검색해보세요. 단순히 식물을 장식 삼아 꾸며놓은 카페가 아니라, 진짜 연못을 파고 나무를 심어 작은 공원을 그대로 재현한 곳이랍니다. 무려 250평에 가까운 공간이 식물로 가득 차 있는데, 곳곳에 벤치, 해먹, 텐트, 평상 등 휴식처가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로 방문하기 좋아요. SNS 업로드를 위한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카페도 좋지만 가끔은 이렇게 날것 그대로의 자연이 주는 휴식이 필요하니까요.
주소 : 경기도 김포시 양촌읍 석모로5번길 34
티 컬렉티브 청담(@tea_collective)
잠시 휴식기를 가졌던 티 컬렉티브 청담이 새로운 곳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특별한 심미안을 가진 아트먼트뎁 김미재 대표의 디렉팅으로 서울 시내라고는 믿기지 않는 우아한 티룸이 탄생했죠. 전국 각지에서 수확한 진귀한 차와 감각적인 도기를 즐기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만, 햇살이 쏟아져 들어오는 테라스 자리에 앉아 주옥같은 ‘초록이’들을 감상하시길! 어느 것 하나 허투루 심은 식물이 없으니까요.
주소 :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152길 33
- 에디터
- 공인아
- 포토그래퍼
-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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