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기록 깬 테일러 스위프트
월드 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팝의 퀸’ 자리를 지켰습니다.
지난 2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는 ‘2019 American Music Awards(AMA)’가 열렸습니다. 한 해 동안 활발히 활동한 팝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축제의 장이었죠.
이날의 주인공은 단연 스위프트! 그녀는 AMA의 대표 상 격인 ‘올해의 가수상’을 비롯해 여러 부문을 휩쓸었습니다.
스위프트는 ‘올해의 뮤직비디오’, ‘팝·록 부문 최우수 여성 아티스트’, ‘팝·록 부문 최우수 앨범’ 등 주요 부문을 모두 석권하며 6관왕에 올랐죠.
지금까지 AMA에서 총 23번 수상했고, 이날 받은 상까지 합치면 29번으로 수상 횟수가 늘어납니다.
그동안 최고 기록이었던 마이클 잭슨의 24번 수상 기록을 그녀가 깬 것. 팝의 황제를 제치고 AMA에서 상을 가장 많이 받은 뮤지션으로 등극했습니다.
스위프트는 컨트리 음악의 최강자였지만, 5집부터는 팝과 록, 알앤비, 힙합 등 다양한 장르를 시도 중이죠. 지난 8월에는 2년 만에 정규 앨범 <Lover>를 발표했습니다.
자신의 곡을 직접 혹은 공동으로 작사, 작곡하는 그녀. 이 앨범 설명에서 스위프트는 어린 시절 자신이 썼던 오래된 일기장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가장 놀랐던 건 내가 사랑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써놓았다는 것이다. 내 삶의 세세한 디테일, 새로운 노래 만들기, 엄마와 함께 드라이브하기, 축구장에서 본 핑크빛 하늘 등에 대해 적었다. 내가 뭔가를 인지했고, 로맨틱하다고 생각했으면 실제로도 아마 그랬을 것이다. 삶 속에서 우리는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어떻게 행복해지는지에 대해 고민한다. 우리는 삶이 사랑으로 채워지길 바란다. 나는 내가 사랑하는 것들로 정의되고 싶다. 당신도 그러길 바란다.”
유명세만큼이나 이런저런 잡음을 몰고 다니는 스위프트지만, 음악적으로나 인간적으로 점점 성숙해지는 것 같네요.
스위프트는 크리스마스이브에 개봉할 뮤지컬 영화 <캣츠>를 통해 스크린으로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녀가 직접 작업한 영화 속 신곡 ‘Beautiful Ghosts’는 선공개되자마자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데요, 앞으로 스위프트의 스펙트럼이 어디까지 확장될지 기대되네요.
- 에디터
-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 포토그래퍼
- GettyImagesKorea, 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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