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마르지엘라 타비와 리복 퓨리의 만남

2020.01.23

마르지엘라 타비와 리복 퓨리의 만남

22일 저녁 파리에서 열린 마르지엘라 오뜨 꾸뛰르 쇼에서 마르지엘라의 타비와 리복의 트레이너 퓨리가 만난 새로운 디자인의 슈즈가 공개됐습니다.

마르지엘라의 ‘타비’는 1988년 처음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모델입니다. 하우스를 상징하는 신발로 부츠와 뮬, 펌프스, 플랫 등 다양한 버전으로 변주되었죠. 이번 컬렉션에서는 리복 퓨리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스니커즈로 새롭게 탄생했습니다.


두 갈래로 갈라지는 타비의 시그니처 앞코 디테일은 물론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대신 리복 퓨리 스니커즈의 고무 소재와 팽창형 폼, 미드 솔 부분에 다양한 컬러를 활용했죠. 블랙, 화이트, 옐로, 레드의 강렬한 네 가지 컬러를 사용했네요.


게다가 이번 협업은 존 갈리아노가 2014년 마르지엘라에 합류한 뒤 처음으로 시도한 협업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큽니다. 게다가 오뜨 꾸뛰르 컬렉션에서 대중적인 브랜드와 협업한 신발을 런웨이 무대에 올린 것 또한 최초의 시도죠.

이렇게 상징적인 콜라보레이션이기에, 신발에는 두 브랜드의 로고를 모두 새겨서 출시합니다. 플랫과 힐 버전 모두 올 블랙, 올 화이트를 포함, 여섯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죠. 올해 말부터 마르지엘라 매장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에디터
    황혜영
    포토그래퍼
    Vogue Runway, Courtesy of Maison Margie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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