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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은 봄을 기다리는 중

2020.07.15

구혜선은 봄을 기다리는 중

누구나 살면서 아픔은 한 번씩 겪게 마련입니다. 그 아픔을 어떻게 극복하느냐는 저마다 방법의 차이가 있겠죠. 배우이자, 작가이며, 화가로도 활동 중인 구혜선은 자기만의 방식으로 상처를 치유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배우자였던 안재현과 이혼 소식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구혜선. 그 당시 그녀는 아픔과 함께 억울함을 표출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한동안 두 사람의 폭로전이 이어졌고, 그 사이에서 의도치 않은 희생자도 발생했죠.

대중이 피로감을 나타낼 때 즈음, 그들은 잠잠해졌습니다. 안재현은 촬영 중이던 드라마에 매진했고, 연예계 활동을 잠시 쉬고 있던 구혜선은 나름의 방식으로 자리를 찾아갔습니다. 최근 한 연예 프로그램과 인터뷰를 가진 구혜선은 그동안의 속내를 털어놨습니다.

“의지할 데가 없어서 개인사, 가정사를 대중에 많이 의지했어요. 내가 너무 유치하고 부끄럽다는 생각이 가장 커요. 피로감을 드렸다면 굉장히 죄송합니다. 돌이켜보면, 그때는 그게 최선이라고 생각했어요. 화가 난 상태에서는 아무것도 안 보이지 않나요? 굉장히 사적인 이야기이지만 그런 걸 드러내서라도, 지푸라기라도 붙들고 싶었던 심정이었던 것 같아요.”

구혜선은 4월에 있을 그림 전시를 위해 내내 그림을 그렸고, 학업에 매진하기 위해 어학연수와 대학교 복학을 준비했습니다. 며칠 전 영국으로 어학연수를 떠난 그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부를 전하고 있습니다. 영어가 어려워 “서울 가고 싶다”는 투정을 부리기도 하고요.

A+와 A로 가득한 과거 대학교 성적표를 공개하며 복학과 공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억울했지만, 세상에 나만 그렇게 억울하겠나 생각도 해요. 새롭게 시작하지 않으면 그냥 퇴보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좋은 결론이 나도록 노력을 많이 하겠습니다.”

앞으로 좋은 활동을 많이 하겠다는 구혜선. 추위가 물러가고 따뜻한 4월이 오면, 그동안 그녀의 마음을 담아낸 그림으로 채운 전시회 <항해(다시 또다시)>가 열릴 예정입니다. 

이제 그녀의 인생에도 또 다른 봄이 찾아오겠죠.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포토
    @kookoo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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