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 <기생충> 축하 파티 참석 해프닝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 영화계를 들썩이게 만든 <기생충>의 아카데미 수상 소식. 많은 축하 속에서 축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카데미 시상식이 끝나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궁금해하는 이들도 많은데요, 그런 와중에 배우 이하늬가 애프터 파티에 참석했다가 뭇매를 맞았습니다.
현재 미국 LA 방문 중인 이하늬는 10일 <기생충> 아카데미 4관왕을 축하하며 주인공들을 만나 축하했습니다. 그녀는 인스타그램에 <기생충> 팀과 함께한 사진을 올렸죠.
사진에는 즐거운 분위기가 가득했습니다. 배우 조여정, 이선균, 박소담 등 출연자들은 환하게 미소 짓고, 봉준호 감독 역시 즐거움에 취한 듯 얼굴이 상기되어 있었습니다.
이하늬는 그들과 함께하며 트로피도 들어보는 등 신이 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내 생전 오스카 작품상, 감독상 4관왕을 보게 되다니, LA에서 함께 응원할 수 있어 정말 기쁩니다!! 한국 영화, 충무로 만세!!”
“LA에서 축하할 수 있어서 기쁘다. 너무 자랑스럽다. 이 순간을 축하하고 즐긴다. 아니 누가 보면 내가 상 탄 줄, 근데 정말 그만큼 기쁘네요! 오늘 잠은 다 잤다.”
이하늬는 기쁜 마음으로 함께 축하하기 위해 올린 글이었지만, 일부 네티즌은 “관계자가 아닌데 거기에 왜 간 거냐”라며 불편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다 차려진 <기생충> 밥상에 숟가락 얹기 아니냐”는 반응까지 나왔죠.
아카데미상을 받은 주인공들보다 이하늬가 더 주목을 받으니, 그녀는 결국 사진을 지우고 사과 글을 올렸습니다.
<기생충>의 오스카 수상에 전 국민이 기뻐하는 분위기입니다. 이하늬 역시 같은 국민으로, 영화배우로서 기뻤을 겁니다. 함께 좋은 작품을 만들어가는 이들이 새로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게 그녀에게도 큰 기쁨을 안겼을 터. 마음껏 축하하고 기쁜 마음을 표현한 건 잘못이 아닙니다. 이하늬는 축하하고 기념하며 행복을 더한 것일 뿐, 그들의 축제를 앗아간 게 아니니까요.
<기생충>의 메인 카피는 이거였죠. “행복은 나눌수록 커지잖아요.” <기생충>의 이번 오스카 수상에 더 많은 이들이 함께 웃고 환호하며 기쁨을 나눈다면, 그 행복은 더 커지지 않을까요?
- 에디터
-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 포토
- @honey_lee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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