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축하 나선 한국계 배우들
한국 영화 역사상 최초! 아카데미 역사상 최초! 비영어 영화 최초 작품상 수상에 빛나는 <기생충>. 오스카 수상의 여운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각본상, 국제영화상, 감독상, 최우수작품상까지 거머쥐며 4관왕의 위업을 이뤘죠.
전 세계 영화계를 놀라게 한 <기생충>의 축하 열풍에 미국에서 활동 중인 한국계 배우들도 기쁨을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시상자로 나선 산드라 오. 그녀는 한국계 캐나다인으로 <그레이 아나토미> 시리즈와 <킬링 이브>에 출연하며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2019 골든글로브에서 TV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을 받고 한국어로 “엄마 아빠 사랑해요”라고 인상 깊은 소감을 남기기도 했죠.
그런 그녀가 봉준호가 각본상을 받을 때 ‘물개 박수’로 축하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화제가 됐습니다. 발을 동동 구르며 환호하는 그녀의 귀여운 모습은 시상식을 보던 우리나라 사람들의 모습과 다를 바 없어 보이죠. 시상식이 끝난 후 산드라 오는 트위터에 “<기생충> 축하합니다. 한국인이라 너무 자랑스럽습니다”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워킹 데드> 시리즈, <옥자> <버닝>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스티븐 연 또한 트위터를 통해 <기생충>의 수상을 축하했습니다.
그는 <옥자>를 통해 봉준호 감독과 함께 작업한 인연이 있죠. <옥자>에서 동물 권리 보호 활동 단체 멤버 ‘케이’로 출연한 배우가 바로 스티븐 연입니다.
그는 2017년 칸 영화제 <옥자> 기자회견에서 봉 감독에 대해 “디테일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그림을 본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또 오스카 이전부터 <기생충> 관련 기사나 인터뷰를 리트윗하는 등 큰 관심을 이어왔죠.
또 미국에서 감초 캐릭터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한국계 미국 배우 켄 정도 <기생충>의 수상 소식에 열광했습니다.
그는 트위터에 봉 감독이 상을 받는 장면을 올리고 축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 Ken Jeong (@kenjeong) 2020년 2월 10일
켄 정은 <행오버>,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등에 출연했으며, 미국판 <복면가왕>에서 패널로 활동 중입니다.
그야말로 축제의 장을 만든 <기생충>. 이제 역사의 한 페이지에 기록되어 더 오래, 더 많은 이들이 이 영화를 볼 수 있게 되었네요!
- 에디터
-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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