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현의 불안
밴드 사우스클럽 멤버 남태현이 사과했습니다. 최근 돌발 행동으로 팬들을 걱정시켰던 남태현,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지난 11일, 남태현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남태현은 평소와 좀 달랐습니다. 가수 활동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으면서 소리를 지르는가 하면, 담배와 술을 찾았습니다.
또 약물을 복용하고 갑자기 총을 찾는 등 논란의 소지가 충분한 행동을 이어갔습니다. 그는 하루에 약을 12정 먹는다며 “어제가 기억이 안 나고, 그저께도 기억이 잘 안 난다”고 말해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나랑 있으면 좋지 않은 기운을 받는다. 많은 팬들과 연예계 동료분들께 죄송하다.”
이날 남태현은 앞서 속해 있었던 그룹 위너에서 탈퇴한 것을 두고 후회하는 듯한 발언도 했습니다. 위너에서 나올 때 그는 갑작스러운 탈퇴 발표로 팬들을 놀라게 했죠.
“위너라는 그룹에서 나오고 잘 안 된 게 맞다. 참지 못하고 몰상식하게 나온 게 처음으로 죄송하다. 나 너무 미워하지 말아달라. 하루하루 너무 무섭다.”
이날 남태현은 내내 울먹이며 라이브를 진행했습니다. 그는 음악적 고민이 가득 차 보였습니다. 밴드가 잘되지 않아 회사의 지원을 많이 받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하는가 하면, “내 음악 좀 좋아해달라”고 호소하며 오열도 했죠. 내내 불안해 보이는 그의 모습에 팬들의 걱정 또한 이어졌습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앨범과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것 같다. 다시 안정을 찾았다. 다른 문제는 없다”고 밝힌 상황. 그가 직접 사우스클럽의 곡 작업을 진행하다 보니, 이에 대한 스트레스가 큰 것 같다는 설명입니다. 그러나 창작에 대한 스트레스로 인한 행동이라기에는 그가 위태로워 보인다는 게 팬들의 입장입니다.
결국 남태현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날의 행동을 직접 사과했습니다. 조금 더 건강하게 작업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그럼에도 그를 향한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불안하기만 합니다. 그가 어두운 터널을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기를, 더 멋진 음악으로 승부할 수 있기를 팬들은 바라고 있습니다.
- 에디터
-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 포토
- @southth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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