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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스타들의 온라인 포커 대회

2020.04.13

해외 스타들의 온라인 포커 대회

최근 미국에서 아주 특별한 포커 대회가 열렸습니다. 맷 데이먼, 벤 애플렉, 애덤 샌들러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총출동해 대회의 열기를 더했는데요, 어쩌다 온라인 포커 대회를 열게 된 걸까요?

현지 시간으로 지난 11일 미국에서는 온라인 자선 포커 대회가 열렸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구호 기금을 위해 벤 애플렉이 마련한 것입니다.

이날 포커 대회는 트위치를 통해 온라인 방송으로 진행됐는데요, 미국 프로 풋볼 쿼터백 톰 브래디, 배우 셰릴 하인즈, 밴드 마룬5의 보컬 애덤 리바인 등도 참여했습니다.

온라인 포커 대회를 치르기에 앞서 벤 애플렉은 “미국 내 가장 큰 기아 구호 단체인 ‘피딩 아메리카’와 힘을 합쳐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모금을 하게 됐다”는 소식을 직접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온라인 포커 대회는 많은 시청자를 모으며 120만 달러, 우리 돈 약 14억원에 해당하는 금액을 모을 수 있었습니다. 포커 대회 수익금은 전액 푸드 뱅크 네트워크인 ‘피딩 아메리카’에 기부됩니다.

행사를 주최한 벤 애플렉은 지난 2009년 맷 데이먼과 함께 자선 포커 대회에 참가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 당시에는 내전과 대학살로 고통받는 아프리카 수단 지역 구호를 위한 대회였는데요, 당시에는 오프라인 대회로 직접 얼굴을 맞대고 대회를 치렀습니다.

벤 애플렉은 또 지난 2004년 캘리포니아주 포커 챔피언십 대회에서 우승해 35만6,400달러를 차지한 포커 플레이어기도 합니다. 이번 포커 대회에서도 어김없이 실력을 발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날이 갈수록 모금의 형태가 진화하고 있는데요, 재미도 있고 의미도 있는 스타들의 이벤트 덕분에 팬들 역시 기쁜 마음으로 모금에 힘을 더하고 있습니다.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포토
    GettyImagesKorea, Twi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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