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이 바라본 <부부의 세계>
끊임없이 상승 곡선을 타며 화제 몰이를 해온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 감정을 폭풍의 소용돌이로 몰아넣는 전개로 시청자의 몰입감을 높이고 있죠. 이제 단 4회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벼랑 끝에 몰린 주인공들과 주변인들. 아픔과 상처가 뒤섞인 감정을 쏟아내는 이들의 모습과 예상 불가능한 전개는 <부부의 세계>에서만 볼 수 있는 특징이기도 하죠. 원작인 <닥터 포스터>가 방송된 영국에서도 <부부의 세계>를 두고 흥미로운 의견이 나왔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7일 영국 매체 <가디언>은 “<닥터 포스터>를 리메이크한 한국 드라마가 심장을 뛰게 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부부의 세계>의 인기를 재조명했습니다. <가디언>은 “한국은 5년 전까지 간통죄 처벌 법률이 있어서 징역 2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더 이상 범죄로 취급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도하는 남편과 아내에 대해서는 비난하는 심리가 저변에 깔려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닥터 포스터>와 <부부의 세계>를 비교하기도 했는데요, “한국판 <닥터 포스터>는 스카프에서 발견된 미스터리한 사건부터 사소한 범죄에 이르기까지 원작에 충실한 부분이 있다. 하지만 사회적 격차와 성 불평등에 대한 이야기를 확대해서 다뤘다는 부분은 원작과 차별화된다”고 분석했습니다.
극 중 병원 부원장인 ‘지선우(김희애)’와 같은 병원 의사 ‘설명숙(채국희)’이 승진을 두고 병원장으로부터 “여자는 이래서 안 된다”는 등의 성차별적 발언을 들은 부분을 지적한 건데요, 많은 이들이 공감한 부분인 만큼 <가디언>도 주목했습니다.
사랑이라는 감정을 믿고 결혼을 선택했지만, 거짓과 배신으로 파국을 맞은 이들을 실감 나게 그려낸 <부부의 세계>. 아직 감정의 고리를 완벽하게 끊어내지 못한 이들의 끝은 어떻게 될까요?
- 에디터
-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 포토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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