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권, 클럽 방문 해명 요구에 사이다 발언
코로나19가 잠잠해지나 했는데 서울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다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로 인해 해당 클럽을 방문한 이들을 향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난데없이 가수 조권에게도 불똥이 튀었습니다.
최근 조권의 인스타그램에는 “지난주 클럽에 간 것을 해명해달라”는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방문한 클럽 등에 연예인이 출입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한 겁니다.
이에 대해 조권은 강하게 반박하며 불쾌함을 드러냈습니다. 조권은 “클럽에 가지 않았다”고 부인하며 해당 네티즌을 사이버 수사대로 넘기겠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부부의 세계>를 집에서 봤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또 “팔로우 늘리고 싶어서 저러는 거다. 저리 살고 싶을까? 애잔하다. 지금 자기 글에 관심 가져줘서 키득거리고 있을 모습도 애잔하다”고 남겼습니다.
조권은 그동안 자신을 향한 악플에 대해 꾸준히 자신만의 확고한 생각을 밝혀온 바 있습니다. 어버이날이었던 지난 8일, 어린 시절 자신의 사진을 공개하며 “내가 아들로 태어났든, 딸로 태어났든 우리 부모님한테는 귀한 존재이자 어떤 모습이든 어떤 성격이든 어떤 성향이든 날 무한하게 사랑해주고 믿고 지지해줄 분들이기에 단연 존경하는 0순위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악플러들에게는 따로 일침을 가했죠.
“그러니 다른 사람이 나에 대해 함부로 이야기하는 건 참을 수 있지만, 이렇다 저렇다 이래라저래라 강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악플러에게 직접 얼굴 보고 ‘아, 당신은 실제로 보니 악플 쓰게 생겼네’라고 말하면 좋은가? 다들 좋아하는 게 있고 싫어하는 게 있다. 좋으면 보고 들으면 되는 거고, 싫으면 안 보고 귀 닫으면 된다. 각자 고유의 색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고 존중해주는 그런 세계가 되길 2020년인 오늘도 바란다.”
확인되지 않은 루머로 악플을 다는 이들에게 즉각 대응하는 조권. 네티즌은 그의 반응을 두고 “사이다 발언”이라며 응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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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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