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지금 아니면 못 먹는 초당옥수수

2022.07.30

지금 아니면 못 먹는 초당옥수수

“초당옥수수에 한번 빠지면 출구가 없다”고 하죠? 달콤하고 아삭한 초당옥수수를 한 박스 손질해서 냉장고에 차곡차곡 쟁이고 나서야 비로소 ‘여름을 견뎌낼 준비가 됐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사과나 배를 씹는 듯 청량하고 아삭한 식감이 일품인 초당옥수수! 생으로 먹어도 아주 맛있지만 약간의 조리법을 더해주면 더욱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한 해를 꼬박 기다려 다시 초당옥수수를 맛볼 수 있는 6월이 왔습니다. 푸드 크리에이터들은 이 매력적인 식재료를 어떻게 조리해서 먹을까요? 지금 바로 식탁에 올려야 할 초당옥수수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오눅(@onnuk_)

초당옥수수의 아삭한 식감과 귀여운 색감을 가장 잘 살리는 요리법은 다름 아닌 솥밥! 감성 넘치는 디지털 콘텐츠로 많은 팬을 거느린 크리에이터 오눅이 제안하는 초당옥수수 레시피 역시 ‘옥수수 솥밥’입니다. “알갱이를 모두 제거한 옥수수 심지도 버리지 말고 솥밥 위에 올려보세요. 비주얼을 훌륭하게 만들어줌은 물론 풍미를 더해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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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껍질만 제거한 초당옥수수를 칼로 살살 잘라 알맹이만 발라냅니다. 수직으로 세워 세로로 썰면 옥수수알을 쉽게 분리할 수 있어요.
2 미리 불려둔 쌀 위에 옥수수를 솔솔 뿌리듯 올려준 뒤 솥밥을 짓습니다.
3 갓 지은 솥밥 위에 버터 한 조각과 치즈를 올리면 더욱 고소하게 즐길 수 있어요.

이윤경(@leeyoonkyung)

푸드 크리에이터 이윤경이 초당옥수수를 색다르게 즐기는 방법은? 그릴 위에 살짝 굽는 것! “생으로 먹거나 쪄서 먹어도 언제나 맛있지만 그릴에 구워 먹어보니 겉은 바삭하고 속은 즙을 그대로 머금고 있어 더욱 이색적이었어요.” 그녀가 제안하는 메뉴는 ‘초당옥수수와 간 고기 스파게티’. 아삭한 초당옥수수와 부드러운 간 고기가 고루 씹혀 환상적인 조우를 느낄 수 있답니다.

1 돼지 등심 다짐육에 쇼유코지(간장과 누룩을 발효시킨 식재료)를 발라서 하룻밤 재워줍니다. 간장 맛보다 소금 맛이 좋다면 시오코지를 사용해도 좋아요. 많이 넣으면 짤 수 있으니 소량만 사용합니다.
2 그릴에 초당옥수수를 구워줍니다. 주방에 석쇠를 구비해놓으면 편리하게 요리할 수 있어요.
3 바닷물 농도로 소금을 넣은 물을 끓인 다음 스파게티 면 100g을 익힙니다.
4 버터를 듬뿍 넣고 간 돼지고기를 볶다가 초당옥수수도 함께 볶아주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합니다.
5 소스에 치즈(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를 듬뿍 갈아준 다음 면과 잘 섞어주면 완성!

홍서우(@seou_table)

초당옥수수의 톡톡 터지는 식감을 완벽하게 느끼고 싶다면 아삭한 샐러드가 제격! 푸드 스타일리스트 홍서우는 ‘사각사각 양배추 옥수수 샐러드’를 추천합니다. “양배추, 상추 등 냉장고에 적재된 채소를 잘게 썰어서 초당옥수수를 토핑으로 올려주면 보기에도 좋고 맛도 좋은 건강식이 완성됩니다.”

1 양배추와 청상추는 4cm 길이로 채 썰어주세요.
2 초당옥수수를 살짝 구워 통으로 알만 썰어줍니다.
3 볼에 드레싱 재료(마요네즈 3큰술, 요구르트 2큰술, 레몬즙 1/2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소금과 후추 약간씩)를 넣고 섞어줍니다.
4 볼에 양배추와 청상추, 초당옥수수를 담고 파르메산 치즈 가루와 드레싱을 뿌립니다.

양윤실(@oldcroissant)

제철 식재료를 가장 신선하고 창의적으로 요리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푸드 크리에이터 양윤실. 그녀가 제안하는 초당옥수수 요리법은? 아삭아삭한 식감을 살린 ‘콜드 수프’. “여름 콩물처럼 초당옥수수를 수프로 만들어 올리브 오일을 듬뿍 뿌려 먹으면 이게 또 별미랍니다. 부라타 치즈를 툭툭 뜯어 올리면 더욱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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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초당옥수수 알갱이를 발라낸 뒤 차가운 우유 또는 두유와 함께 믹서에 넣고 갈아줍니다.
2 움푹한 볼에 담아낸 뒤 신선한 올리브 오일을 세 바퀴 휙휙 둘러주세요.
3 살짝 익힌 초당옥수수를 잘라 토핑으로 올려주면 아삭한 식감을 잘 살릴 수 있어요.

    에디터
    공인아
    포토그래퍼
    Courtesy Photos, Market Kur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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