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습니다.

제목부터 강렬한 이번 드라마는 사랑에 대한 조금 이상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입니다. 사랑에 대한 판타지 동화 같지만 달콤 살벌한 이야기를 담고 있죠.

정신 병동 보호사 ‘문강태(김수현)’는 삶의 무게가 버거워 사랑을 거부합니다. 다른 생각을 하며 살 틈이 없기 때문이죠.

그에 반해 성공한 동화 작가 ‘고문영(서예지)’은 반사회적 인격 성향으로 인해 사랑을 모르고 살아왔습니다. 상처로 가득한 두 사람이 만나 사랑을 하게 되는 이야기가 바로 <사이코지만 괜찮아>입니다.

다만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단순한 사랑 이야기만 그리지는 않습니다. 모두가 조금씩은 지쳐 있는 삶 속에서 ‘조금 다른’ 사람들에게 “당신은 당신으로 충분히 괜찮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결핍과 상처투성이인 강태와 문영 그리고 그 주변 사람들이 서로의 온기로 치유되고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보는 이들에게도 따스한 위로를 전합니다.

특히 5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김수현은 마음이 따뜻한 남자 ‘강태’로, 서예지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외모 속에 상처를 감춘 여자 ‘문영’으로 완벽 변신해 기대감을 안겨줍니다.

사랑을 거부하는 남자와 사랑을 모르는 여자의 진짜 사랑 이야기 <사이코지만 괜찮아>. 앞으로 어떤 비밀스러운 이야기가 펼쳐질지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