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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비버, 악성 루머에 240억대 소송 맞불

2020.06.29

저스틴 비버, 악성 루머에 240억대 소송 맞불

얼마 전 팝 스타 저스틴 비버가 악성 루머를 퍼트리는 네티즌을 향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을 시사한 바 있는데요, 드디어 그가 칼을 빼 들었습니다. 비버는 최근 자신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익명의 여성들을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걸기로 했습니다.

최근 미국 매체 <피플>의 보도에 따르면, 비버는 변호사를 고용해 여성 두 명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습니다. 비버에게 고소당한 여성 두 명은 최근 트위터에서 비버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이들입니다. 비버는 이들을 상대로 2,000만 달러, 우리 돈 약 240억원의 명예훼손 소송을 걸었습니다.

해당 여성들이 트위터에서 “비버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자, 비버는“그들의 주장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명백한 서류상 증거가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먼저 두 여성 중 다니엘이 2014년 3월 포시즌스 호텔에서 비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으나, 비버 측은 “비버는 해당 날짜에 호텔에 머무른 적이 없으며, 수많은 목격담이 다니엘의 주장이 거짓임을 입증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를 증명할 만한 에어비앤비 영수증과 사진, 뉴스 기사 등을 공개했죠.

비버 측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비버는 당시 여자 친구였던 셀레나 고메즈와 그날 밤 한 공연에 참석해 노래를 불렀습니다. 또 이날 비버가 고메즈와 함께 행사장을 빠져나가는 장면이 찍힌 사진이 그의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여성 카디는 2015년 5월 뉴욕의 한 호텔에서 비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서도 비버 측은 당시 자신은 멧 갈라 파티에 참석했다며 그녀의 주장이 사실상 말도 안 되는 조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카디가 비버의 열혈 팬클럽인 ‘빌리버(Belieber)’의 회원이라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비버 측은 “그녀가 소송을 통해 누구보다 비버를 만나고 싶어 하고, 그의 관심과 명성을 절실히 원하고 노리는 것”이라고 덧붙였죠.

비버는 이번 일에 대해 “소문은 그저 소문일 뿐이지만, 내가 성적 학대를 가벼이 여기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면서 “성폭력에 대한 모든 주장은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며 이것이 내가 강력하게 대응하는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어린 나이에 활동을 시작해 톱스타가 된 비버. 그동안 크고 작은 여러 루머에 휩싸여왔지만, 이번만큼은 선처할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포토
    GettyImagesKorea, @justinbie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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