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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성희롱, 어떻게 대처할까?

2020.07.14

직장 내 성희롱, 어떻게 대처할까?

회사에 다니다 보면 여러 유형의 사람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이성 동료 혹은 상사일 경우는 사내 성희롱이나 성추행이 발생하는 경우도 빈번합니다. 피해자는 남자일 수도, 여자가 될 수도 있죠.

정중하게 거절해도 권력을 이용해 성희롱을 하거나, 정작 상대를 이상한 사람으로 몰고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정색하고 화를 내면 오히려 ‘예민한 사람’으로 만들어버리곤 합니다. 이럴 때,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신고를 두려워하지 말자

성희롱 혹은 성추행이 일어나면 머릿속이 복잡해집니다. 앞으로도 회사에서 얼굴을 봐야 하는데, 상대를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게 되죠. 또 혹시 인사 고과에 불리하지 않을까 주춤하게 됩니다.

하지만 최대한 빨리 사내 성희롱 담당 부서나 고용노동부에 신고해야 합니다. 성희롱 피해자는 죄를 짓는 게 아니니 당당하게 행동해야 합니다.

증거를 모으자

어떤 자리에서 행동으로 빚어지는 성희롱이나 성추행은 증거를 모으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상대방과 나눈 메신저 대화 내용, 이메일, 문자 등은 증거 자료가 될 수 있죠. 전화 통화 중에는 성희롱이라 느껴지는 부분이 나오면, 상황이 허락한다면 녹음하는 게 좋습니다.

또 장소와 시간을 기록하는 로그를 작성하는 게 좋습니다. 구체적으로 언제, 어디서, 누구와 어떤 일이 있었는지 내용을 기록해서 모아두면, 추후 대응할 때 도움이 됩니다.

감추지 말자

성희롱을 당했을 때 당황한 나머지 혼자 끙끙 앓을 수도 있는데요, 믿을 만한 동료에게 성희롱당한 사실을 털어놓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해당 사건에 대해 이야기해두는 게 좋아요.

그들이 일종의 증인으로 당신의 주장을 뒷받침해줄 수도 있습니다.

상담 서비스를 받아보자

고용노동부에는 직장 내 성희롱을 상담할 수 있는 전국 고용평등상담실이 있습니다. 어떤 식으로 대응해야 할지 혼란스러울 때는 이런 사회적 안전망을 활용하는 것도 좋겠죠.

성희롱은 트라우마로 남아 지속적으로 심리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사적으로 상담 서비스를 받아보는 것이 심리 안정에 도움이 됩니다.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포토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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