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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해인, 동성 연인과 결별

2020.08.05

솜해인, 동성 연인과 결별

커밍아웃과 동시에 동성 연인과 열애 사실을 밝혔던 가수 솜해인이 1년 만에 결별했습니다.

솜해인은 지난 2017년 방송된 Mnet <아이돌학교>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습니다. 이후 지난해 <미니 라디오>, <세임 히어> 등의 앨범을 발표하고 활동했는데요, 그러던 중 그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당당하게 고백했습니다. “저는 바이섹슈얼이에요. 그리고 여자 친구가 있어요.”

커밍아웃 이후 악플이 이어지자, 그녀는 “사랑해서, 당당해서, 잘못이 아니니까 커밍아웃한 것이지, 사람들의 눈에 띄고자 커밍아웃한 게 아니다”며 심경을 밝혔습니다. 솜해인은 한 매체를 통해 21세쯤 자신의 성적 정체성을 알게 되었으며, 가족과 가까운 주변 사람들은 다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죠.

그녀는 “만약 성 정체성 때문에 일하는 데 문제가 생긴다면, 사회적 편견이고 그것을 불편하게 생각하는 것인데 내가 따지거나 그렇게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무엇보다 내가 양성애자인 것으로 다른 동성애자나 양성애자분들이 욕을 먹지 않았으면 좋겠다. 또 내 여자 친구는 일반인이라 불이익이 있을까 걱정된다”고 했습니다.

자신의 연인을 배려하며 열애를 이어가던 솜해인은 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별 소식을 전했습니다.

솜해인은 “처음으로 공개 연애를 했던 친구와 함께 가던 발길을 멈추고 각자의 길을 가는 것을 응원하기로 했다”며 “그 친구는 스크린이나 연예계에서 활동하는 친구도 아니고 커밍아웃과 함께 저의 연애가 크게 알려져서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주셨기에 이렇게 글을 올려 알리는 게 맞다고 판단해서 글을 올리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커밍아웃과 결별 고백 이후 솜해인을 응원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그녀의 말처럼 “잘못이 아니니까”요.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포토
    @somgod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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