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영, 공연 기간에 클럽 방문해 물의
최근 뮤지컬 팬들 사이에서 배우 김준영을 두고 잡음이 일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공연계에 타격이 큰 이 시점에, 김준영이 클럽을 방문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김준영은 6월부터 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 주연을 맡아 무대에 올랐는데요, 그 와중에 지난 6일 밤 클럽을 방문한 겁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팬들의 원성이 빗발치자, 결국 김준영을 대신해 배우 박준휘가 무대에 오르기로 했습니다.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 제작사 과수원 뮤지컬 컴퍼니 측은 “앞으로 2주간의 스케줄을 최대한 신속히 정리해 공연 관람에 불편이 없으시도록 하겠다”며 안전한 공연 관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대신 사과했습니다.
이번 논란을 일으킨 김준영은 “소중한 공연 무대에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 관객 여러분과 직접 마주하는 뮤지컬 배우라는 위치를 한순간 잊고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많은 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리는 일을 저지르게 되었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어 두 번 다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며 사과했습니다.
김준영의 소속사 HJ컬쳐 측에 따르면, 그는 예방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어 2주간 자가 격리 후 다시 한번 검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그의 팬 카페 ‘All Live Young’ 역시 운영 중단을 선언하며 배우에게 충고했습니다. 팬 카페 측은 9일 “배우의 경솔한 행동에 대해 옹호할 생각이 일절 없다. 카페를 통해 배우와 팬 사이의 교류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팬클럽을 정리하기로 배우와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2018년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로 데뷔해 <더 픽션>, <정글라이프> 등으로 주목받으며 주연 자리에 오른 김준영. 그의 안일한 태도로 비난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 에디터
-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 포토
- 과수원 뮤지컬 컴퍼니, HJ컬쳐, @jjun___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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