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사람 구했다
그룹 SS501 출신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김현중이 사람을 구했습니다. 영화나 드라마 속 이야기가 아니라 진짜 한 사람을 구한 겁니다.
지난 24일 제주도의 한 식당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식당에서 주방장 오 모 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일이 발생했는데요, 그 식당에서 일행과 식사를 한 뒤 대리 운전 기사를 기다리던 김현중이 직원들의 비명을 듣게 된 거죠. 김현중은 식당으로 다시 들어가 주방장의 상태를 확인하고 응급처치를 했습니다. 직원들에게 “119에 어서 신고하라”고 요청하고 응급처치를 계속 이어갔고요.
김현중은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몸이 딱딱하게 굳은 주방장의 가슴과 배를 문질러 마사지하며 응급처치 상황을 지휘했습니다. 이후 약 9분 동안 주방장에게 쉼 없이 말을 걸며 의식을 되찾도록 도왔죠. 다행히 굳었던 주방장의 호흡과 의식이 돌아올 무렵, 119 구급대가 식당에 도착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김현중은 구조대원이 주방장을 옮기는 것을 도우며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김현중의 미담이 뒤늦게 알려지자 소속사 측은 “김현중이 최근 개인적인 일로 제주도를 찾았다가 시민을 구조한 일이 있었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그의 용기 있는 행동에 칭찬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고요.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김현중이 이런 대사를 한 적 있습니다. “시켜줘, 금잔디 명예 소방관.” 당시에는 이 대사로 놀림을 많이 받았지만, 이쯤 되면 진짜 명예 소방관을 시켜도 될 것 같네요! 한동안 국내에서 만나기 어려웠던 김현중은 오는 10월 3일 랜선 콘서트를 통해 팬들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 에디터
-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 포토
- 헤네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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