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의 마음
열여덟 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부부가 된 함소원과 진화. 만남부터 결혼까지 매 순간이 화제를 모았죠. 연상 연하 커플이라는 점, 중국인인 진화와 국제 커플이라는 점도 주목받았고요.
지난 2018년 결혼에 골인한 두 사람은 활발한 연예 활동으로 대중에게 다가왔습니다. 특히 TV조선 <아내의 맛>에 출연하면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두 사람이 다투거나 갈등을 빚다가도, 화해하고 알콩달콩 사는 모습은 보통의 부부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어린 남편, 아이와 함께 사는 현실 부부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재미를 동시에 안겼죠.
그러던 중 최근 함소원 부부가 <아내의 맛> 하차설에 휩싸였습니다. 여기에 두 사람의 불화가 프로그램 하차의 배경이 되었다는 소문까지 더해지면서 이들을 곤란하게 만들었죠. 이에 대해 <아내의 맛> 측은 “두 사람이 하차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여러 커플이 <아내의 맛>에 참여하고 있어 순차적으로 방송이 나가는 중”이라고 부인했습니다.
불화설과 하차설에 휩싸여 마음고생을 하고 있는 함소원은 SNS를 통해 자신의 심경을 간접적으로 드러냈습니다. 평소 SNS를 통해 팬들의 고민 상담을 해주던 그녀가 이번에는 자신의 마음을 살짝 보여준 겁니다.
“오래 살지 않았지만 인생을 뒤돌아보면 안 힘든 날보다 힘든 날이 더 많았습니다. 고생하지 않은 날보다 고생한 날이 더 많았습니다. 평탄하게 지낸 날보다 고민하고 좌절하고 긴 밤을 고민으로 뜬눈으로 지새운 날이 더 많습니다. 칭찬보다는 욕을 더 많이 먹었고 잘한다는 소리보다는 넌 왜 그러냐는 소리를 더 많이 들었습니다. 누구나 다 가는 길을, 뻔한 길을 선택할 수 있었지만 외롭고 힘들지만 저는 나만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가끔 나도 무섭지만 지금 또한 내 오른손을 심장에 갖다 대고 말합니다. 괜찮다고. 별일 아니라고. 이 일도 지나갈 일이라고. 힘들어도 지나고 나면 그때가 더 생각나는 법입니다. 그래서 전 생각할 일, 추억할 일이 많습니다. 오늘도 힘들었는데 아마도 몇 년 후의 저를 생각하면서 웃고 있겠지요.”
함소원의 심경에 팬들은 “괜찮다”, “다 지나갈 거다”라며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 에디터
-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 포토
- @ham_s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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