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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리의 웃픈 에피소드

2020.09.22

정주리의 웃픈 에피소드

개그우먼 정주리와 그녀의 남편 사이의 에피소드가 때아닌 논란으로 이어졌습니다. 이에 결국 정주리가 직접 해명에 나서기까지 했습니다.

사건의 시작은 21일 정주리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이었습니다. 남편과 주고받은 카톡을 공개한 건데요, 카톡에서 남편은 정주리에게 “에미야, 나는 오늘 하루 고단했다. 피자랑 치킨 남겨놔. 우린 잔다. 욕봐”라는 말을 건넸습니다.

이어 공개한 사진에는 남편이 남겨둔 피자랑 치킨이 있었습니다. 문제는 튀김옷이 다 벗겨진 치킨 몇 조각과 토핑이 군데군데 벗겨진 피자 두 조각. 심지어 피자 박스 안에는 쓰고 버린 휴지가 한쪽에 뒹굴고 있었고요.

정주리는 사진과 함께 “이 와중에 내가 좋아하는 닭 날개 두 개는 안 먹었네. 고맙다?”라는 글과 함께 ‘애처가’, ‘만병의근원’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았습니다. 자칫 서운할 수 있는 상황을 웃음으로 승화시키려는 모습이었죠.

네티즌들은 ‘현실 육아 부부’의 모습에 “웃프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일부는 남편의 행동을 두고 “일하고 돌아온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온라인에서 점점 논란이 커지자, 결국 정주리는 ‘#웃고넘겨요. #인스타 에피소드를 위해 애쓰는 남편’이라는 해시태그를 추가하며 논란을 일축했죠. 이어 남편이 다음 날 대게를 사줬다며 상황을 진정시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정주리는 지난 2015년 한 살 연하의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세 아들을 두고 있는데요, 현실적인 육아 모습을 공개해 공감을 사고 있습니다. 이번 일도 함께 웃자고 올린 에피소드이니 정주리 남편을 향한 비난의 화살은 거두는 게 좋지 않을까요.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포토
    @jury_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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