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t Touch Me!
“제가 다 모아볼게요.”
시작은 이효리의 한마디였죠. 그녀의 빅 픽처가 만들어낸 그룹 ‘환불원정대’가 화려하게 데뷔했습니다.
1990년대부터 지금까지 디바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엄정화, 대체 불가한 슈퍼스타 이효리, 지금까지 없었던 매력의 소유자 제시, 지금 가장 핫한 가수 화사. 강렬한 카리스마를 지닌 이들을 한자리에 모은다는 것만으로도 큰 이슈였는데요, 다 함께 그룹을 결성한다는 건 상상조차 못할 일이었습니다. 이 모든 걸 가능하게 만든 게 바로 이효리와 유재석이었죠.
유재석은 ‘신박기획’ 대표 지미유로 변신해 네 명의 여인들과 함께 환불원정대를 만들었습니다. 천옥, 만옥, 은비, 실비로 변신한 이들은 프로답게, 이전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이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작곡가 라도의 노래 ‘Don’t Touch Me’로 지난 17일 MBC <쇼! 음악중심>을 통해 화려하게 데뷔 무대를 가진 환불원정대. 두말할 필요 없는 카리스마와 ‘걸 크러쉬’ 매력을 뿜어내며 무대를 장악했죠.
네 사람이 그동안 맞춰온 호흡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멤버들 각자의 색이 묻어나는 보컬과 중성적 매력을 더한 안무가 아이키의 안무까지 더해 시선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무대 위를 누비는 멤버들의 모습에서는 묘한 쾌감까지 느껴졌습니다.
만옥과 천옥은 무대를 내려와 부둥켜안고 묘한 감정 속에 눈물을 쏟아 보는 이들에게 뭉클함을 안겼죠.
‘Don’t Touch Me’는 여전히 각종 음원 차트 순위 최상위권을 지키고 있고,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이 화제입니다. 치명적인 매력이 대중의 마음을 파고드는 데 성공한 거죠.
환불원정대는 데뷔 앨범을 7인치 LP로 출시합니다. 7인치 싱글 바이닐 형식의 앨범은 현재 예약 판매 중이며, 판매 수익은 모두 기부할 예정입니다. 또 특별한 이벤트로 앨범을 구매한 이들 중 100명을 뽑아 100% 환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입니다.
환불 받으러 가면 성공할 것 같은 이들이지만, 오히려 더 베풀고 있는 것 같은데요. 강하면서도 여리고, 차가우면서도 따뜻한 환불원정대! 이들의 활동에 많은 응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에디터
-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 포토
- MBC, @umaiz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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