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숀 코네리
한 시대를 풍미한 할리우드의 전설, 배우 숀 코네리가 별이 됐습니다. 그의 나이 90세. 할리우드에서 큰 존재였던 그의 별세 소식에 명복을 비는 이들의 흔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숀 코네리는 지난 31일 자신의 바하마 자택에서 눈을 감았습니다. 그는 수면을 취하던 중 평온하게 떠났으며, 그동안 건강 상태는 그리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러분의 기억 속 숀 코네리는 어떤 모습인가요? 아마도 많은 이들이 007 제임스 본드를 떠올릴 거예요. 그는 단역으로 배우 생활을 하던 중 1957년 BBC <블러드 머니>에서 첫 주연을 맡았습니다.
이후 <007 살인번호>에 출연해 큰 인기를 얻었죠. 이후 총 25편의 007 시리즈 중 <007 골드핑거>, <007 선더볼 작전>, <007 두 번 산다> 등 총 여섯 편에 출연하며 원조 제임스 본드로 명성을 날렸습니다.
세계적으로 두꺼운 팬덤이 생긴 그는 <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 <장미의 이름>, <언터처블>, <인디아나 존스 – 최후의 성전> 등에 출연하며 자신의 이름을 영화사에 견고히 새겼습니다. 믿고 보는 숀 코네리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죠.
인기와 더불어 상복도 많은 배우였습니다. 활동하는 동안 영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미국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등을 받고, 골든글로브 트로피도 품에 안았습니다. 특히 지난 2000년에는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2006년 은퇴를 선언했죠.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 찼던 그의 삶이 끝났습니다. 최근 <007> 시리즈에서 제임스 본드를 연기한 배우 다니엘 크레이그와 배우 휴 잭맨, 니콜라스 케이지 등 할리우스 스타들은 별이 된 우상에게 추모의 메시지를 전하며 그의 마지막을 배웅하고 있습니다.
비록 그는 떠났지만, 그가 남긴 따뜻한 작품은 앞으로도 오래도록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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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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