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플러, 꺼내 둘러요
추운 겨울, 목만 따뜻해도 체온을 꽤 높일 수 있죠. 게다가 부드럽고 포근한 긴 머플러를 두르면 여성스러우면서 차분해 보이는 스타일 ‘갬성’을 낼 수 있고 룩 자체의 2% 부족한 센스까지 채워주기도 한답니다.
셀럽들과 패션 인플루언서들도 하나같이 머플러를 꺼내 둘렀는데요.
드라마 <스타트업>을 통해 당찬 대표로 변신한 수지는 재킷이나 트렌치 코트에 핑크나 베이지 컬러 머플러를 주로 연출합니다.
베이지 컬러는 이지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화사한 파스텔 핑크 컬러는 얼굴을 생기 있게 만드는 효과가 있죠.
블랙핑크 제니 역시 최근 다양한 머플러 레이어드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차분한 포인트를 주기 유용한 체크 패턴 머플러를 선택했습니다. 체크 패턴 덕분에 자칫 존재감이 강할 수 있는 레더 코트를 차분하게 드레스 다운시켰네요.
만약 그래픽 패턴처럼 화려한 프린트가 있는 톱이나 아우터를 입을 땐 그 패턴 속에 있는 베이스 컬러를 선택해 머플러 컬러를 선택하면 되는데요. 제니는 짙은 네이비 컬러 머플러를 두르고 블랙 컬러 베레를 써 룩에 밸런스를 더했습니다.
똑같은 머플러라도 어떻게 묶어 연출하느냐에 따라 느낌은 천차만별입니다. 프린지 디테일의 베이식 블랙 머플러를 마치 리본을 묶듯 연출하면 더욱 경쾌한 무드를 낼 수 있죠. 숄처럼 넓은 너비의 머플러라면 그 효과는 업그레이드된답니다.
좀 더 우아한 분위기를 내고 싶을 땐 어깨에 살포시 둘러주면 됩니다.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머플러의 드레이핑이 당신을 우아하게 변신시켜주죠. 머플러 연출 꿀팁은 바로 헤어 액세서리와 컬러를 매치하는 것인데요. 패션 인플루언서 루시 윌리엄스처럼 헤어 집게와 머플러의 컬러를 비슷하게 연출하면 좀 더 센스 있는 룩이 완성됩니다.
평소 톤 다운된 컬러를 즐긴다면 비비드한 컬러의 머플러로 룩에 재미를 더해보는 건 어떨까요?
컬러를 선택할 땐 슈즈 컬러나 상의와 비슷한 톤온톤 컬러로 매치하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답니다.
만약 머플러가 없을 경우엔? 바로 니트 카디건이나 니트 풀오버로 활용할 수 있답니다. ‘꾸안꾸’ 패션의 정석과도 같은 어깨에 두르는 연출법인데요. 니트웨어를 머플러처럼 어깨에 언밸런스하게 둘러 은근한 멋을 더하고 보온성을 높이는 거죠.
이럴 땐 청키한 짜임의 니트보다는 베이식한 니팅 기법의 카디건 또는 스웨터가 적당한데요. 머플러처럼 여러 번 둘러 묶기보다는 무심한 듯 어깨에 툭 걸치거나 방향을 비스듬히 돌려 여러 번 묶인 듯 자연스럽게 연출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 프리랜스 에디터
- 유리나
- 사진
추천기사
인기기사
지금 인기 있는 뷰티 기사
PEOPLE NOW
지금, 보그가 주목하는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