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지기 손헌수-박수홍
개그맨 손헌수와 윤정수, 박수홍을 둘러싸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친형제처럼 지내던 그들 사이에 잡음이 생긴 것.
얼마 전 손헌수와 윤정수는 채널A <아이콘택트>에 출연했습니다. 그는 방송에서 20년 동안 친하게 지내던 박수홍, 윤정수와 절연하겠다는 뜻을 밝혀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손헌수는 “형들의 그늘에 파묻혀서 그냥 형들과 함께 살아왔던 것 같다. 정신을 차려보니 41세다. 우리끼리 보는 건 무의미한 것 같다. 이제 그만 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그 이유를 밝혔죠. 각자의 삶을 살고, 가정을 꾸리는 게 우선이라고 판단한 겁니다.
손헌수의 굳은 의지에 윤정수는 눈물을 보이며 서운함을 토로했고, 박수홍은 나름의 이유가 있었을 거라며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들이 절연하는 모습을 본 시청자들 역시 다양한 반응을 보였죠.
하지만 방송 내용과는 달리, 이후에도 손헌수는 SNS에 여전히 박수홍 등과 잘 지내는 모습을 보였고, 일부 네티즌들은 그가 방송에서 거짓된 모습을 보였다며 악플을 달기 시작했습니다. 설정이라고 추측을 쏟아내는 이들까지 등장하자, 결국 손헌수는 해명에 나섰습니다.
“혹시나 이번에 <아이콘택트> 방송을 보고 자신의 가치관과 많이 달라 불쾌하신 분들이 계신다면 얼마든지 의견을 주셔도 된다. 어떤 의견이든 친절히 모시겠다. 참고로 방송이라는 것이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나는 형들을 사랑하고 평생 옆에 있고 싶다. 그리고 박수홍 선배님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좋고 멋있는 사람이다. 나에겐 부모님 같은 분이다.”
앞서 박수홍 역시 SNS를 통해 “내 개인 계정, 인터넷엔 온갖 루머와 말도 안 되는 글, 욕이 난무해 보기가 불편할 정도다. 비록 내가 반백 살이 되어서 장가도 못 가고 바보처럼 사는 것 같지만 사람은 다 사연이 있고 속사정이 있는 법이다. 나의 진짜 이야기, 진정한 사실을 한 번도 알리고 밝힌 적이 없다. 그러니 그저 만들어진 방송 대본 보고 손가락질을 하지 않았으면”이라고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20년 지기 손헌수와 박수홍, 윤정수. 이들은 여전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손헌수는 YTN과 인터뷰를 통해 “박수홍·윤정수와 인연을 끊겠다는 게 아니었다. 결혼과 연애를 위해 5~6개월 정도 우리만의 시간을 갖는 게 어떠냐는 취지였다”라고 확실히 못 박았습니다. 손헌수가 원한 건 관계에서 ‘적당히 거리 두기’였던 것 아닐까요?
- 에디터
-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 포토
- 채널A, 박수홍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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