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화보

새로운 프라다

2023.02.26

새로운 프라다

세상이 복잡해질수록 패션은 명확하고 단순해져야 한다는 이론.

프라다의 새로운 백 ‘프라다 클레오’는 1913년부터 가죽 액세서리를 만들어온 프라다의 전통적인 제작 방식에 따라 완성됐다. 부드러운 경사면과 곡선 디자인은 착용했을 때 자연스럽게 몸에 밀착된다.

플랩백과 호보백 두 가지 스타일은 블랙, 화이트, 오키드 핑크, 아이코닉한 프라다 아쿠아 네 가지 컬러로 선보인다.

“시대가 점점 더 복잡해질수록 옷은 직관적이고 수수한, 삶을 위한 기계이자 활동을 위한 도구가 돼야 합니다.” 미우치아 프라다는 자신이 단독으로 선보인 마지막 컬렉션에서 옷의 본질을 생각했다.

엄격한 베이식 아이템으로 채워진 2021 리조트 컬렉션은 프라다 워드로브의 정수(Essentials)라고 할 수 있다.

1990년대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디자인을 재해석한 ‘프라다 클레오’ 백. 부드러운 곡선 형태를 이루는 미니멀한 디자인은 내게 필요한 최소의 것이 무엇인지 질문하게 만든다.

“패션 디자이너의 직무는 사람들을 위한 옷을 만드는 것입니다. 아름답고 지적인 옷을 만드는 것이 이 직업의 진정한 가치죠.” 프라다의 화이트 셔츠와 스커트는 패션의 ‘기능적 디자인(Principled Design)’을 보여준다.

부드럽고 가벼운 캐시고라 캐시미어 소재의 오프화이트 컬러 오버사이즈 크롭트 재킷과 A라인 미디스커트, ‘프라다 클레오’ 백의 단순하면서도 우아한 곡선에는 동시대성과 레트로 감성을 동시에 담았다.

“각각의 아이템에 가치를 부여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불필요한 복잡함을 지양하기 위해 단순함의 개념이 담겨 있죠.” 프라다 여사는 진지한 자세로 고찰하고 반성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우리가 겪는 변화가 앞으로의 옷과 취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또한 연구한다. 의상과 액세서리는 프라다(Prada).

    패션 에디터
    송보라
    포토그래퍼
    박종하
    에디터
    이소민
    모델
    이혜승
    헤어
    이경혜
    메이크업
    김지현
    세트 스타일링
    최서윤(Da;r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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