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 프렌치’가 뜬다
‘집콕’ 하며 즐기는 2020 ‘나 홀로 네일’ 아이디어를 소개합니다.
이번 겨울 네일 트렌드는 미니멀리즘으로의 귀환.
그중 단연 눈길을 사로잡은 건 로지 헌팅턴 휘틀리(Rosie Huntington Whiteley)의 단정한 네일이에요.
일명 ‘베이비 프렌치’라 불리죠. 1990년대를 강타한 프렌치 네일과는 어떻게 다를까요?
로지 헌팅턴 휘틀리의 네일을 담당하는 해리엇 웨스트모어랜드(Harriet Westmoreland)는 이렇게 설명했어요.
“베이비 프렌치는 전통적인 프렌치 네일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거예요. 손톱 끝에 가능한 한 얇게 바르는 것이 특징이죠. 전체적인 네일 길이나 모양은 각자 취향대로 조절하기 나름이지만 손톱 끝에 바르는 면적만큼은 1mm 정도로 얇아야 해요. 베이비 프렌치의 장점은 유지 관리가 쉽고, 착용감이 뛰어나는 것! 시술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는 것도 빼놓을 수 없고요.”
네일 숍 방문이 꺼려지는 요즘, 베이비 프렌치 트렌드야말로 제대로 시대에 부합하는 거죠.
‘금손’처럼 뛰어난 실력이 없어도 걱정 마세요.
네일 아티스트 레이첼 푸포(Rachel Pupo)가 알려주는 꿀팁과 함께라면 문제없어요.
엄지손가락 안쪽 지문에 적당량의 매니큐어를 바른 뒤, 이렇게 손톱 끝을 살짝 스치듯 그어주는 거죠!
하나하나 공들여 바르다가도 실수를 했다면?
당황하지 마세요.
하나쯤은 갖고 있는 립 브러시나 컨실러 브러시에 아세톤을 발라 실수를 감쪽같이 다듬어주세요.
손톱 길이가 짧고 못생겨 어울리지 않을까 고민된다고요?
베이비 프렌치가 제일 잘 어울리는 손톱이 바로 짧고 각진 모양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베이비 프렌치에 도전하기에 앞서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손톱과 비슷한 베이스 색상을 찾는 것인데요, 분홍색을 강하게 띠는 경우엔 포인트를 더해줄 하얀색 매니큐어와 조화롭지 않고 ‘둥둥’ 떠 보이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요. 또한 손톱 표면이 일정하게 고르지 않은 경우엔 투명한 매니큐어를 바르고 하얀색을 덧바르면 어설퍼 보일 수 있으니 주의할 것!
그리하여 해리엇 웨스트모어랜드의 추천은 세 가지. 하얀 빛을 띠는 크림색, 분홍빛이 살짝 도는 로즈 그리고 투명한 색이랍니다.
적당한 컬러를 찾기 어렵다면 선호하는 여러 가지 톤을 섞어 나만의 완벽한 베이스를 만들어보는 것도 좋아요.
사람마다 갖고 있는 손톱의 베이스 컬러는 다르기 마련이니까요! 베이스 코트와 섞어 베이스의 높낮이를 낮추는 것도 전문가의 노하우랍니다.
자, 베이스 컬러를 준비했다면?
큐티클 리무버와 푸셔를 이용해 큐티클을 얇게 만들어 깔끔한 캔버스를 준비할 것! 니퍼가 없어도 큐티클을 손쉽게 제거할 수 있어요.
클래식한 하얀색이 아닌 반짝이는 매니큐어를 선택해 연말 분위기를 내도 좋겠어요.
부드러운 파스텔 색조부터 선명하고 쨍한 홀리데이 무드까지.
이번 연말엔 베이비 프렌치 트렌드에 합류해보시길!
- 프리랜스 에디터
- 우주연
- 포토그래퍼
-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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