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두나의 열정
신비하고 독특한 분위기로 자신만의 연기 세계를 견고히 구축한 배우 배두나. 독보적인 스타일로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고 있죠.
스무 살에 모델로 길거리 캐스팅된 후 드라마를 거쳐 영화계에 진출한 그녀, 어느덧 연기 인생도 20년을 훌쩍 넘겼는데요. 그녀는 여전히 열정적이고 뜨겁습니다.
배두나는 최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습니다. 배두나는 현재 정우성이 제작하고 배우 공유, 이준이 출연하는 영화 <고요의 바다>를 촬영 중인데요,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으로 출연을 결심했습니다.
배두나는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쉼 없이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자신이 출연한 작품과 감독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습니다.
“<킹덤>은 잘될 수밖에 없는 작품이다. 김성훈 감독은 대충 가지 않는다. 좀비 목이 떨어지는 장면을 74번 촬영했다. 그래서 완성도가 남다르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정반대다. 원 샷 원 킬이다. 날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다큐멘터리 촬영하는 것 같다.”
그동안 많은 작품을 통해 배우의 삶을 살아온 배두나는 남다른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후회해본 적은 없다. 다시 태어나도 배우를 하고 싶다. 배우는 정말 좋은 직업이다. 감수해야 할 부분도 있다. 활자를 보고 현실 속의 인물로 창조해내기 위해서는 예민해야 한다. 뉘앙스나 분위기를 창조해내야 한다. 많이 예민해지기도 하고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오랜 시간 활동한 배우이지만, 그녀에게도 고민은 있었습니다. 배우라는 직업의 본질에 대한 생각이었죠. 어쩔 수 없이 ‘선택받아야 하는 직업’인 데다, 세대교체도 있고, 연기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대중이 지겨워하거나 원치 않을 수도 있다는 것. 배두나는 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걱정까지는 아니지만 언젠가 그날이 올 거라고 생각한다. 그날을 위해서 지금 열심히 한다. 좀 쉬라고 하는데 저는 지금 이 시간이 너무 아깝다. 하루하루를 밀도 있게 살아야겠다고 생각한다. 마흔이 넘어가니까 후회 없게 살아야겠다, 사람들한테도 후회할 일 하지 말아야지 생각한다.”
여전히 연기를 향한 애정과 열정이 가득한 배두나. 지금이 바로 배두나의 연기 인생에서 가장 뜨거운 순간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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