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에 숨겨진 이스터에그를 찾아보자
어른에게 더 큰 울림을 준다는 디즈니-픽사의 애니메이션 <소울>. 코로나19로 얼어붙은 극장가에 활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올해 첫 120만 관객을 돌파했고, 디즈니+에서는 3주 연속 스트리밍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태어나기 전에 이미 성격이 만들어졌다면? <소울>이 바로 이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음악 선생님으로 일하던 ‘조’는 늘 재즈 클럽에서 연주하는 꿈을 꿉니다. 그런데 마침내 꿈을 이루게 된 날, 실수로(!) 죽고 말죠. 그의 영혼은 ‘태어나기 전 세상’에 떨어집니다.
조는 그곳에서 유일하게 지구에 가고 싶어 하지 않는 시니컬한 영혼 ’22’의 멘토가 됩니다. 조가 다시 지구로 돌아가려면 22의 ‘지구 통행증’이 필요하죠. 과연 이들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이 흥미진진한 스토리 외에도 <소울>에는 이스터에그가 곳곳에 있습니다. 함께 찾아보죠! (여기서부터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어요!)
피자 플래닛 트럭
<소울>의 ‘태어나기 전 세상’에는 지구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방이 있습니다. 이름하여 ‘모든 것의 전당’. 그곳에 픽사의 제2 마스코트 격인 피자 플래닛 트럭이 등장합니다.
<토이 스토리> 시리즈, <업>, <코코> 등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에 단골 이스터에그로 등장한 피자 플래닛 트럭이죠.
월트 디즈니에 대한 헌정, A113
A113은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을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익숙한 숫자입니다. 디즈니의 창시자인 월트 디즈니가 설립한 캘리포니아예술대학의 실제 강의실 번호죠.
팀 버튼, 존 라세터, 브래드 버드 등 유명한 감독들도 거쳐간 의미 있는 장소입니다. 덕분에 <토이 스토리>에서는 앤디 부모님의 자동차 번호로, <몬스터 대학교>에서는 강의실 번호로 등장하죠.
22를 거쳐간 디즈니 레전드 멘토들
시니컬한 영혼 22는 수많은 멘토를 거쳤습니다. 파블로 피카소, 넬슨 만델라, 테레사 수녀 등 22를 철들게 하려는 멘토가 많았죠. 22의 아지트에는 멘토들의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이 중에는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등 디즈니 클래식부터 많은 작품을 담당한 피트 닥터 감독, <몬스터 주식회사>를 함께한 조 그랜트와 <토이 스토리> 각본을 집필해 아카데미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된 조 랜프트, 마블 코믹북 작가이자 아티스트인 잭 커비 등 전설적인 이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오진영, 김재연, 이현주 등 한국인 멘토의 이름도 등장하니 잘 찾아보세요.
23-19의 비밀
<몬스터 주식회사>의 팬이라면 익숙한 숫자입니다. 코드 ’23-19’는 인간 세상에 다녀온 몬스터 조지가 등에 아이의 양말을 붙이고 원래 세계로 돌아와 감염을 일으켰을 때 사용된 암호죠.
조와 22가 함께 지하철에서 버스킹하는 연주자를 바라보는 장면을 눈여겨보세요. 지하철 뒤에 쓰인 이 숫자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차기작 힌트가 담긴 여행사 포스터
픽사는 영화 속에 종종 차기작에 대한 정보를 숨겨놓곤 하죠. <소울>에도 차기작에 대한 힌트가 숨어 있습니다.
주인공 조가 사는 뉴욕의 거리 한쪽에 여행사 포스터가 붙어 있는데요, 바로 픽사의 24번째 작품인 <루카>의 주인공 ‘루카 포르토로소’의 이름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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