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개봉하는 영화 3
명절 극장가에는 ‘명절 특수’가 있었는데요. 올해는 극장가 설 특수는 사라졌지만,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개봉합니다. 치유와 희망을 전하는 영화 세 편, 만나보시죠.
<새해전야>, 2월 10일 개봉
양력 설이 아닌, 음력 설에 이 작품을 드디어 만날 수 있게 됐네요. 새해까지 남은 일주일 동안 조금 더 행복해지고 싶은 네 커플의 이야기 <새해전야>. 김강우-유인나, 유연석-이연희, 이동휘-천두링, 유태오-최수영. 각자의 사연을 지닌 네 커플의 가슴 설레는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취업, 연애, 결혼 등 누구나 경험하고 겪을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인 우리 모두의 고민을 네 커플은 어떻게 풀어갈까요? 힘들었던 지난 일은 떨쳐버리고 새해에는 조금 더 행복해질 거라는 따뜻한 응원을 만나보세요.
<살아남은 사람들>, 2월 10일 개봉
시대의 비극인 홀로코스트. 제2차 세계대전 중 나치 독일이 자행한 유대인 대학살에서 살아남은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직후 헝가리 부다페스트. 부모를 잃은 소녀 클라라는 홀로코스트로 가족을 잃은 의사 알도를 만납니다. 두 사람은 나이를 뛰어넘어 친구가 되죠. 스탈린 지배하의 경직된 헝가리 사회에서도 클라라와 알도는 온기를 잃지 않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며 치유해나갑니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쇼트리스트 10편 중 하나로 선정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아이>, 2월 10일 개봉
일찍 어른이 되어버린 아이 ‘아영(김향기)’. 누구보다 강한 생활력으로 살아온 아영은 돈이 필요해 베이비시터가 됩니다. 홀로 아이를 키우는 초보 엄마 ‘영채(류현경)’의 아이를 돌보게 되는데요. 의지할 곳 없이 홀로 아이를 돌보던 영채는 아영 덕분에 평범한 삶을 꿈꾸게 됩니다. 하지만 어느 날 아이에게 사고가 나고, 영채는 아영에게 모든 잘못을 돌립니다. 이들은 다시 희망을 찾을 수 있을까요?
류현경은 이 영화로 인해 ‘이 세상은 결코 혼자 사는 게 아니구나. 우리 함께 같이 사는 거구나’ 하는 뭉클한 감정을 느꼈다고 해요. 여러분에게도 그 소중한 느낌이 전달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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