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모델들이 신는 바로 그 털신
미국에서 어그는 패션이 아니라 겨울나기 생필품쯤 되는데요. 요즘 모델들은 이 부들부들한 촉감의 털신을 평소에도 신고 다닙니다. 집에서 입는 옷과 출근할 때 입는 옷의 차이가 거의 없어진 요즘, 옷장은 파자마 스타일의 스웨트팬츠와 후디로 가득하죠. 이 룩에 크록스와 버켄스탁, 어그가 찰떡임은 두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발목, 정확하게는 복숭아뼈 높이의 미니 어그는 어그 부츠와 어그 슬리퍼 그 사이 어디쯤 됩니다. 정확한 이름은 ‘어그 클래식 울트라 미니’. 사실 지난해 늦여름부터 슬슬 유행을 타기 시작해서 드디어 지지 하디드와 카이아 거버까지 미니 어그의 만만한 편안함과 사랑에 빠졌네요.
봄기운이 완연한데 웬 어그 타령이냐고 할 수 있지만, 셀럽들은 더위, 추위에 상관없이 사시사철 미니 어그를 신고 다닙니다. 한여름에 입는 슬리브리스 미니 드레스에도, 환절기에 실용적인 레깅스 타이츠에도, 한겨울 두툼한 코트에도 미니 어그죠. 첫 번째 사진 속 지지 하디드도 딸 카이(Khai)의 이니셜을 크리스털로 장식한 시스 키스(Sis Kiss) 목걸이에 에브 데님(EB Denim)의 투톤 진, 미니 어그를 착용한 모습이 포착됐죠.
특히 카이아 거버는 그 편안함에 완전히 중독된 듯합니다. 알로 요가(Alo Yoga)나 짐샤크(Gymshark) 레깅스와 후디 또는 빌라봉(Billabong) 플리스의 편안한 차림으로 문밖을 나설 때면 주야장천 미니 어그니까요.
미니 어그, 소장욕을 자극하진 않지만 다들 왜 저렇게 신어대는지 호기심에라도 사볼까 하는 마음이 듭니다.
- 에디터
- 송보라
- 포토그래퍼
- GettyImagesKorea, ME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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