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화보

햇볕과 봄, 행복과 질투의 옐로 스마일

2023.02.26

햇볕과 봄, 행복과 질투의 옐로 스마일

햇볕과 봄, 치즈케이크, 시트러스, 행복과 질투의 옐로 스마일.

가르손느 룩을 떠오르게 하는 밤거리에 빛나는 네온사인처럼 로고를 프린트한 실크 톱과 반바지. 크로스로 멘 ‘클래식 백’은 2021 S/S 컬렉션의 키 모티브로 등장했다. 뱅글을 장식한 마이크로 사이즈의 메탈 ‘클래식 백’에는 아이팟 이어폰을 보관할 수 있다.

부드러운 캐시미어 소재 쇼트 카디건과 파자마 스타일의 코튼 팬츠. 외출할 때도 편한 룩을 추구하는 요즘, 실내뿐 아니라 실외에서도 캐주얼하게 입기 좋은 차림이다.

“샤넬의 뮤즈에게 바치는 컬렉션입니다. 수많은 여배우가 가브리엘 샤넬과 칼 라거펠트의 의상을 입었죠. 영화 의상뿐 아니라 일상복으로도 사랑받았습니다.” 옛날 영화의 시작을 알리는 카운트다운 화면 프린트의 슬리브리스 톱이 유머러스하다.

샤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버지니 비아르가 상상한 여배우들처럼 아이코닉한 트위드 소재 블랙 미니 드레스를 입고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영화 <연인>의 제인 마치를 떠올리는 우아한 실루엣의 리넨 소재 화이트 롱 베스트와 와이드 팬츠.

“사진가들이 레드 카펫의 포토콜에 선 여배우를 찍기 위해 그들의 이름을 부르는 모습을 떠올렸습니다. 여배우들의 표정은 약간 혼란스럽고, 어쩔 줄 몰라 하는 태도는 의상과 어울리지 않죠. 내가 좋아하는 건 영화보다 영화제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입니다.” 작은 까멜리아 모티브로 테두리를 촘촘하게 장식한 홀터넥 실크 드레스는 레드 카펫과 잘 어울린다.

장 뤽 고다르의 영화 <네 멋대로 해라>에서 샹젤리제 거리에 신문을 뿌리는 진 세버그처럼 종이를 날리는 모델.

“우리를 꿈꾸게 해준 뮤즈들에게 영감을 얻었어요. 하지만 그들을 복제하거나 빈티지한 옛날 사진을 인용하는 방식으로 빠지고 싶지는 않았죠. 즐겁고 컬러풀하고 밝게 표현하고 싶었어요.” 1950년대 줄리엣 그레코를 연상케 하는 스웨터와 크롭트 팬츠 룩을 통통 튀는 방식으로 표현했다. 비즈로 로고를 장식한 선명한 레드 컬러 스웨터와 반짝이는 트위드 소재 크롭트 팬츠를 슬립온으로 마무리했다.

칼 라거펠트가 샤넬을 맡은 첫해인 1983년에 탄생한 ‘클래식 11.12’ 핸드백. 1955년 가브리엘 샤넬이 디자인한 ‘2.55’ 핸드백을 재해석했다. 아이코닉한 체인 스트랩, 다이아몬드 퀼팅 패턴과 이중 덮개, 더블 C 로고 잠금장치가 특징이다. 이번 시즌엔 블루와 화이트, 오렌지 등 상큼한 색감을 과감하게 추가했다. 의상과 액세서리는 샤넬(Chanel).

    패션 에디터
    송보라
    포토그래퍼
    김선혜
    에디터
    허보연
    모델
    배윤영
    헤어
    이혜영
    메이크업
    김지현
    네일
    박은경(유니스텔라)
    Sponsored by
    Cha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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